프로세카 시작함

첫 이벤트 인 1만위 못했다!!!!!!


사실 처음엔 순위권 생각 없었는데 하다보니 욕심나서 마지막 날에 10불런 해봤으나 무리였음..
프로세카 대충 액티브가 80만이 넘는 것 같던데 그렇게 상위권도 아닌데 경쟁 개빡시네요 무섭다 무서워

아무튼 프로세카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나올 때는 한참 방도리 할 때이기도 하고 폰 용량도 없어서 그냥 스루 했었는데

니지산지의 후렌이 가챠 돌리는 거 몇 번 보다가 요즘 스이세이랑 라프라스가 시작하는 거 보고 좀 땡기..다가
또 후렌 가챠방송 보고 3D 라이브 돌리는 거 보고 그래 폰도 바꿨겠다 시작해보자 하고 시작했다가 제대로 빠졌습니다.

일단 역시 곡이 좋네요. 과거의 명곡들을 꽤나 가져온데다가 오리지널 곡도 너무 좋음.
캐릭터도 하나같이 괜찮고, 남캐마저 캐릭터가 확실해서 좋다고 느낄 정도..

당장 맘에 드는 그룹은 니고고 스토리도 니고만 봤습니다만 다음엔 비비바스 스토리를 볼까 싶습니다.
일단 보려면 레벨부터 올려야 하지만..... 유튜브로 볼려면 볼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왠지 내 계정으로 보고싶은 맘이 있다.

뭐 그렇게 시작했다가 첫 이벤트는 1만위 실패하고 슬퍼하던 찰나에
오늘 무슨 라이브가 있길래 살짝 봤더니 또 이게 괜찮네요.

으으 프로세카의 늪에 빠져든다...
빨리 다른 그룹 스토리랑 이벤트 스토리도 보고 싶습니다.

요즘 다른 폰게임들은 스토리 잘 안 보는데 이렇게 스토리가 보고싶어지는 게임은 또 오랜만이야...

방도리도 로제리아 멤버가 바뀌고 시국으로 인해 라이브 직관이 불가능해지면서 시들해지고
데레는 뭐 말 할 것도 없고 해서 요즘 리듬겜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프로세카로 다시 리듬겜을 하게 되네요... 스쿠페스 부터 시작해서 리듬겜에 빠지면 약간 인생이 망하는 느낌인데.. 재밌으니 어쩔 수 없지.

미쿠도 나온지 엄청 오래됐는데 정말 장수(?)한다 싶습니다. 예토전생이 대세인 요즘 이렇게 예토전생에 성공한 컨텐츠도 없을 거야...



덤.

루미나리아도 시작함


오뉴이 방송 보고 오? 하고 시작해본 루미나리아인데
테일즈 시리즈는 원래 관심이 많았고 최근에 한 어라이즈가 넘 재미있었지만
지금까지 나온 어플 게임은 기존 캐릭터들 모아서 만든 그저그런 카드겜이었던지라 시작했다 바로 버렸었는데

이번에는 완전 신작이라는 것 같고, 캐릭터 21명에 대한 스토리를 하나하나 플레이 하는 느낌이라
요즘 스토리 RPG에 굶주리기도 해서 함 잡아봤는데 일단 조작감이 넘 별로...
역시 폰 화면에서 저런식으로 움직이는 겜 너무 싫네요.
그리고 일단 첫 에피에서 고르게 하는 게 저 빨간머리인데 일단 메인 주인공?으로 보이는 것치곤 캐릭터가 넘 별로라 실망.
일단 다른 캐릭터들을 기대해보고 천천히 플레이 해나가볼까 싶습니다.

다행히 메인 스토리는 난이도가 엄청나게 낮기 때문에 굳이 경쟁 컨텐츠 안 하고 메인 스토리만 즐긴다 치면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네요.

요즘 일 바빠서 거의 매일 잔업하는데 새 게임 두 개나 시작하고... 아니 오히려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걸지도 몰라..

원래 몬헌 라이즈PC판을 사려고 했었는데 결제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못 샀습니다만
차라리 못 사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하네요. 일단 라이즈 자체는 스위치로 할만큼 했으니 나중에 썬브레이크 나오면 해보던가 해야겠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드디어 봤습니다

이것은 팜플렛과 해피쿠지의 C, D상


더빙 때문인지 일본에는 한국 개봉보다 몇 주나 더 늦게 개봉하는 바람에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기다리는동안 최대한 스포는 피했는데, 사실 한국 개봉 첫 날 스포를 당해서 그게 어느정도나 되는 건진 몰랐지만
막상 보고 나니 좀 강스포였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이야기를 포함해서 아래부터는 스포 포함 감상 시작



이어지는 내용

(스포) 슈퍼로봇대전30 1회차 클리어

길었다 길었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슈로대30, 나름 빠르게 플레이 한다고 했는데도 100시간 넘게 걸려서 겨우 1회차를 클리어 했습니다.
참전작도 좋아하는 게 많았고(주로 가오가이가라던가) DLC 스토리도 재밌는 게 많았고 이번에 처음 보는 참전작도 재밌는 게 많았고 새로운 미션 시스템도 좋았고 아무튼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네요.

처음엔 DLC 기체를 바로 못 써먹는다는 사실에 분노하기도 했지만(1차 DLC에 용호왕이 있었으니까...) 그것도 뭐 하다보니 DLC캐 없는 게 나았던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등장하는 기체가 넘쳐나는데 출격 가능한 기체는 10기에서 많아야 15기, 이벤트성 미션에서 24기정도니까 DLC캐도 적은 게 아니니 DLC캐까지 처음부터 있었으면 모르는 작품이나 애정 없는 기체는 전혀 안 키웠을지도 모르는데 그나마 스토리 하면서 새롭게 관심가는 기체들을 키워주고 그랬네요.

이번 참전작 중에서 관심 없었던 기체중에 제일 큰 수확은 엘가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엘가임 스토리가 재밌었어... 기체 생긴 건 썩 취향이 아니긴 하지만 시대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겠죠.

외에도 패계왕 가오가이가는 스토리를 모르는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파이널 이후의 가오가이가를 보는 맛도 있었고 후반에 등장하는 그 가오가이가는 정말 희대의 사기 기체였습니다. 정신기가 도대체 몇 명분... 근데 전 그 전까지 다른 애들을 죄다 키웠었기 때문에 손실이 극심했죠(...) 딱히 난이도와는 상관은 없었지만..
이어지는 내용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클리어

갓겜 맞네


솔직히 길어도 한 40시간 하면 끝날줄 알았는데 스팀 시간으론 64시간, 세이브 파일 시간도 50시간 중반대로 겨우 클리어함.

전반적인 겜 만족도는 개인적으론 데스 스트랜딩 수준, 겜 퀄리티의 느낌은 드퀘11이랑 비슷한 느낌.

캐릭터 디자인이랑 모델링도 정말 예쁘고 잘생겼고
성우진 연기도 좋았고
브금도 좋았고
연출도 좋았고
퀘스트 진행 템포도 좋았고
서브퀘 내용도 좋았고
중간중간에 개그 요소 들어간 것도 좋았고
코스튬 꾸밀 수 있는 요소도 좋았고
배틀 시스템이랑 배틀 자체도 재미있었고
분량도 훌륭했고

깔 부분을 찾자면 중간에 삽입된 애니메이션 퀄리티랑 DLC 정도나 겨우 깔 수 있을 듯
대체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전혀 없었던 게임.

대형 보스는 마치 몬헌 하는 느낌이 들 정도 파티원도 딱 네 명이겠다(...)
서브퀘에 나온 궁극의 즈굴 꼬리 잘랐을 땐 이거 진짜 노린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음.

후반 가면서 약간 전투가 지겨워진 부분도 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하기 싫으면 그냥 들어가서 도망치기만 누르면 되는 것인데 왜 무지성으로 몹들 후드려 패고 있었는지(...)

대충 서브퀘 완료하니 레벨 59 상태에서 마지막 보스 들어갔는데 너무 쉽게 클리어했음.
중반까진 온갖 아이템을 다 써가면서 겨우겨우 보스를 잡았었는데 마지막 보스가 제일 쉬웠다...

저는 즐겜러이기 때문에 살면서 플래티넘 트로피를 딴 게임이 없는데 어라이즈는 좀 따고 싶다고 생각 할 정도로 갓겜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플래 따고 싶다는 기분이 든 게 데스 스트랜딩이 지금까진 유일했는데 테어라가 두 번째가 되었음.

그냥 스팀 일반판 구입해서 했기 때문에 치트계 DLC는 전혀 안 썼고 초중반까진 난이도가 꽤 있네, 싶었는데
중후반 들어가니 전투도 익숙해지고 애들도 튼튼해지고 CP도 많아져서 역시 DLC 필요없이 무난하게 클리어 한 듯.

스토리는 뭔가 초반에 다나가 레나의 식민지가 되어서 노예로 부려먹히고 원한과 증오가... 이런 소리 나오고
다나와 레나와의 공존, 서로를 용서.. 뭐 이런 이야기 나오는 부분에서 꼴에 김치맨이라고 종특 발동해서 약간 한국과 일본의 과거가 생각나긴 했는데 뭐 그래서 딱히 꼬왔다는 건 아니고 대체로 제 생각과 맞물리는 부분도 있었고, 겜 스토리 전체를 통해서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방대한 분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스토리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 해결 하는 방법이 쫌 오..어... 음??? 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게 왕도 JRPG지.. 이런 기적 나쁘지 않아. 같은 느낌으로...

캐릭터는 시온이 정말 정통 메인 히로인에 대체로 테일즈 시리즈가 그렇듯이 각자 짝이 있는 구성인데
그 중에 린웰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예쁘기는 시온이 더 예쁜 것 같긴 한데 린웰이 귀엽기도 하고 몬가..

귀여워


클리어 데이터로 들어갔더니 보스러쉬 시켜주고 이세계 서브 퀘스트 나오던데
데스 스트랜딩도 하고싶다 생각만 하다가 결국 플래 못 따서 어라이즈는 어케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퀘스트가 있으니 클리어를 위해 하긴 할 듯.

일단 어라이즈 다음에 할 겜은 이제와서 위쳐3가 기다리고 있긴 한데 위쳐3도 어지간히 시간 잡아먹을 겜이라 테스트 플레이도 이미 돌려봤지만 잡을 엄두가 현재로선 좀 안 나긴 해서 고민...
요 며칠 쭉 어라이즈만 했으니 다른 일도 좀 하면서 느긋하게 해볼까 싶네요.

가만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테일즈 시리즈 자체는 많이 접해왔고 플레이도 몇 번인가 시도해봤지만
그 중에 끝까지 플레이 한 작품이 하나도 없었는데 어라이즈가 엔딩 본 첫 테일즈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이런 훌륭한 작품이 첫 엔딩 본 테일즈여서 좋기도 하고
하다 말았던 다른 시리즈도 끝까지 플레이 하고 싶어져서 24시간 하고 중단한 베스페리아도 해보고 싶고...
이제와서 데스티니랑 데스티니2가 또 땡기는데 이건 플스 구할 수도 없고 에뮬로 돌린다고 해도 롬을 구할 수도 없고ㅋㅋ


생각해보니 마지막까지 네코미미 포니테일로 해버렸네


담에 다시 엔딩 볼 때는 후반 헤어 스타일로 바꿔서 봐야겠다.

하여튼 훌륭한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 하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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