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 데스워터 감상입니다.


이히히히!!!!


데스워터 감상입니다.
일단 감상인 이상 네타바레, 스포일러는 피할 수 없으니 가립니다./ㅅ/

써놓고 보니 안보신 분들은 마지막에 결론만 보셔도 되겠습니다.(....)


데스워터 감상 열기



먼저




자막 만든 인간 뭐하는 사람일까.

...자랑은 아니지만
아래 진럭키스타모에드릴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제 일어실력은 많이 짜치는 수준이긴 해도,
듣기까지는 크게 문제없이 되는 수준입니다.
럭키스타야 읽는거니까 한자에서 막힌거고..

그런 제게 데스워터 자막은 방해되는 수준까지 도달하더군요.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를 몇번이나 말한건지

데스노트 - 더 라스트 네임 - 때도 이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데스워터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애초에 이 데스워터라는거..

원제가 데스워터가 아니예요.

水靈(수령, ミズチ, 미즈치) 입니다.


데스노트랑 비슷하게 보여서 눈길을 끌려고 한 수작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목부터가 완전 다름....

'그 물을 먹으면 죽는다!' 라는것도 딱히 내용이랑 상관 없습니다. 하하....ㄱ-

자막 제작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면 그건 이미 자막이 아니라 소설이죠.
어디선가 프로의 자막은 등장인물이 말하는 내용을 최대한 짧게 이해시키는 말로 번역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본 적이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볼때 데스워터 자막은 애니메이션 자막 제작 하시는 분들의 자막보다도 훨씬 떨어집니다. 프로의식이란게 있는걸까 싶음.

추가로 전 등장인물들의 말투같은걸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성격을 반영하는 거니까)
자막은 무조건 한결같은 말투지요. 이점에서도 마이너스.

....마지막에 공포스러운 장면이 다 지나갔을때, 대화가 길게 이어지는 부분에는
아예 눈을 감고 봤습니다. 약간 잠이 오기도 했고, 자막 보고싶지가 않았어요.

...손가락으로 자막만 가리고 보기도 했고..[......]

어쨌든 자막 이야기는 여기까지로 하고.


내용입니다.

이 미즈치.. 데스워터는 공포영화인 만큼 무서운 부분이 꽤 많습니다.
....편견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본영화스러운 조금은 징그러운 장면도 있고요(....)
잔인하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그래봤자 15금 영화인 만큼 가려주긴 합니다만...

초반엔 게워내는 장면도 나와서 이건 뭐.. 좀 그랬습니다. 아무튼..

포스터부터가 눈알이 파내어진 여자인만큼, 물을 마시면 어떤 저주같은것에 걸려서
심한 갈증에 시달리게 되고, 이상한 환각이 보이고..
그러다보니 그 환각을 보고싶지 않아서 눈알을 파내면서 자살한다는 내용이더군요.

어쨌든 꽤 무섭습니다, 이거.
같이 간 형은 막 고개돌리고 그러면서 봤다더군요(....)

음향효과도 꽤 뛰어납니다. 음향이 무서운 분위기를 꽤나 조성한 듯 하네요.
저조차 마지막에 아기 목만 나올때는 눈을 돌리고 싶을 정도였음.
뭐가 나올지 알고 보는게 갑자기 나오는 것 보다 더 무섭더군요. 으으으음.

어쨌든 이런 내용으로 가면서
주인공 여성분이 사건해결을 위해 여기저기 뛴다는 내용입니다만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해결되는게 없습니다.
무지무지 허무해요.

작중에 나오는 '지진 때문에 드러난 사당같은 유적', 말만 나오지 한 번도 안가더군요. 전 저 사당에 뭔가 단서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만..

진짜 허무....하달까, 열받을 정도로 무책임합니다.

이것저것 던져놓기만 하고 '알아서 상상하세염 ㅋㅋㅋㅋ' 라고 말하는 듯한 충격.

유이치(....)는 왜 죽었으며, 결국 그 물은 무엇이었나.. 하는 것들은
진짜 관객들의 상상을 동원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그 물이 퍼진 마을은 전멸- 이라는 결말인 듯 했으니까요- _-;;

생각해보면 '이런 뜻이었나?' '그런 거였나?' 하는게 많지만 열거해보면 좀 길어지니 패스.


어쨌든 영화 내용은 이랬습니다.

아, 마지막에 반전이라고 할 만한 것도 있긴 했는데, 조금 뻔하다고도 할 수 있는 패턴이네요.
그래도.......... 좀 놀라긴 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실력 같은건 전 잘 모르는거니까 패스. 아는사람도 없었고..
....뭐, 유미 역을 맡은 여자애는 좀 귀여웠습니다만..(퍽퍽)

그런데 사람 목이 스스로 돌린다고 돌아가나요? 좀 신기했음.




뭐 여기까지 감상을 간단하게 줄여보면

1. 자막 ㅆㅂ
2. 결말 ㅆㅃㅃ
3. 음향 멋짐
4. 꽤 무서움


정도가 되겠군요.

아직 안보신 분들은,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쫄고(...)싶으시다면 권해드릴만 하긴 하겠네요.
하긴, 뭐 공포영화 서늘하고 오싹한 느낌 받으려고 보는거죠 뭐..[...]

...하지만, 제 6500원은 확실히 아까웠습니다.



어엣건 그럼 이만.

by 크레멘테 | 2007/06/05 19:00 | 무려영화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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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키라 at 2007/06/05 19:28
뭐 인기 없다는것만 봐도[..]
Commented by Lpg_ at 2007/06/05 20:20
안녕하세요. 덧글타고 날아왔습니다.이거 후속편 안나오면 정말.. 난감합니다;
뭔가 엄청나게 벌려놓고는 해결된건 하나도 없단말이죠..;;
Commented by 무희 at 2007/06/05 20:48
스토리가 가히 왕년의 명작(?)인 '주온'이 생각날 정도네요. 근데 원제는 제대로 번역하면 '물귀신'이 되야되는걸까;
Commented by Innispree at 2007/06/05 20:58
데스워터 같은 애들 장난같은 제목보다는 수령쪽이 훨씬 느낌있어보이는데 말이죠.

음향효과가 그냥 덜덜덜 이라고 들었는데, 크레멘테님까지 확인시켜주시는군요.

그럼 이거 볼때는 귀를 막고 봐야겠군요 ㅜㅜ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7/06/05 21:28
보지 말아야겠군요..
광고는 재밌어 보이던데..
Commented by zert at 2007/06/05 21:48
희생 감사합니다 ㄳ (!?)
Commented by 크레멘테 at 2007/06/05 22:04
아키라 님//인기가 없는거군요(...)

Lpg_ 님//...이거 일본에서도 상당히 악평을 들었을 것 같은데, 설마 후속작이 나오려나요..- _-;; 나오면야 좋겠지만 제 생각엔 안 나올 것 같아요..ㅠㅠㅠㅠ

무희 님//전 주온..을 아마 안 본 것 같은데.[...] 원제를 번역하면 물귀신.. 말 되는군요+ㅆ+ 직역하면 물의 영혼정도겠지만..[...]

이니 님//음향이 좀 뛰어나긴 했습니다(...) 그런데 수령이라고 하면 좀 사람들이 관심을 안 가질 것 같기도..(으응?)

청정소년 님//아니 뭐...... 스토리가 완전 개발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공포쪽은..(...)

zert 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rov at 2007/06/05 22:29
원래 안보지만 덕분에 돈벌었습니다. 감사의 예를 표합니다.
Commented by NHK에 at 2007/06/05 22:54
저는 공포물은 노터치라... ㅎㄷㄷ

그나저나 일본영화에 이름이 데스워터길레 혹시 그 "사망필기" 자매품인가 했는데 그런 뒷배경이 있었군요 ㅇㅈㄴ
Commented by 겨울 at 2007/06/05 23:40
하하하하.......정말 동생이 데스워터 보자고 해서 봤는데...
그동안 많이 봐온 영화중에서 이렇게 재미없고 어이없는 영화는 처음이던...
Commented by 골디 at 2007/06/06 00:23
어느날 죽음의 물의 마을에 퍼지기 시작한다..
그 물을 먹은 요리사는 물의 목을 꺾는다...........
Commented by BC-304 at 2007/06/06 09:50
영화 자체도 평이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극장 자막까지도 그런 모양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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