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AR(디 워) 보고 왔습니다. 네타는 가려뒀음.

이 장면 진짜 있다

하긴 없는장면을 넣어주겠냐만은(...)

디 워 보고 왔습니다. 오늘 개봉, 9시 조조편으로 부산에선 두번째로 빨리 봤습니다!(....)

일단 스포일러는 아래에 가려둘 생각이고..
볼까 말까 고민 중이시거나 그냥 평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별점을 매겨보면


별 다섯 개 만점에 별 세 개 반.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참고로 트랜스포머는 개인적으로 별 네 개 반입니다(...)


여하튼 제 기대가 컸는지는 몰라도 아쉬움이 좀 남는 영화였습니다.

중간중간에 궁금한 점을 그대로 놔두는 점이나..(시간때문에 삭제된건지 아예 안만든건지;)
'이걸 요렇게 해면 끝나는걸 왜 저렇게 하는거야 아놔 답답해'
하는 답답한 적들(....)

그리고 적들의 군대가 어디선가 본 듯한것도 있고..
반지의 제왕스럽다곤 말 못해

보면서 살짝 의아하게 만들긴 했네요. 그래도 뭐, 괴수영화고 하니
영화관 가서 볼 정도는 됩니다.

이걸 다운받아서 TV나 모니터로 본다..고 하면... 영 아니네요.


보통 영화 보면 '예고편이 전부'인 경우도 있고 한데
적어도 디 워는 예고편이 전부는 아니네요.

훨씬 박진감 넘치는 신이 후반부에 준비되어 있었슴돠.


형래횽 작품이기도 하고, 간만에 괴수영화이기도 하니
보실 의향 있으시면 꼭 보세요. 영화관에서.


그리고 보고 나서 절실히 느낀건데.

심형래 횽이 살짝 존경스러워지네요. 그리 좀 부럽습니다.(....)
아래론 스포일러이니 태그로 가려놓겠습니다.

읽으시려면 긁어주세요.


먼저..

주인공이 이무기의 비늘을 발견해내고 어릴적 시절을 회상하는걸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어릴적 아버지를 따라간 골동품점에서 이무기의 비늘을 만나고
그 골동품점 주인장이 설명해주는 전설을 듣게되는거죠


여기서 무대가 갑자기 한국으로 변합니다.
이무기 전설이고 횽래횽이 감독인 만큼(...) 한국이 나와도 이상하진 않죠.

어쨌든 이무기에 대한 전설이 줄줄 나오는데


그 전설의 내용은 '선한 이무기'를 위해 500년마다 한 번 씩 태어나는 여의주를 장착(...)한 처자를 잘 키워서 잡아먹..게 줘야 한다는 것.

그래서 보천인가 하는 할아버지랑 이름 기억 안나는 어린애랑 막 태어난 여의주를 키웁니다.

근데 중요한건 '선한 이무기'가 있으면 '나쁜 이무기'도 있다는것.

선한 이무기는 그저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데 나쁜 이무기는 당연히 여의주를 빼앗으러 옵니다.
대량의 군대를 이끌고 말이죠.

덕분에 여의주가 살던 마을은 초토화됐는데

그 전에 여의주와 여의주를 지켜야하는 남자는 사랑에 빠지게 된겁니다.
덕분에 마지막에 배신하고 ㅌㅌ 한거죠.
불쌍하게도 둘 다 처녀에 동정이었겠지만

마지막에 나쁜 이무기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애새끼 두 명을 낚아채지 못하고 '아 씨발' 하고 500년 뒤를 기약하며 물러나게 됩니다.


근데 이거 말입니다. 스토리가 진부한건 둘쨰치고

여의주랑 여의주 지키는 남정내 연기가

존나 어설퍼

대사 듣고있는데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습니다. 미쳐버립니다. 진짜 부르르 떨립니다.
여자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남자가 문제입니다.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야이 씨발 보이스웨어도 그것보단 낫겠다. 최소한 보이스웨어는 웃기잖아 색햐.

그래도 이번에 나오고 다시는 안나오니까 다행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과거를 회상해내고, 본격적으로 주인공이 친구의 도움을 빌려서 이번 시대의 여의주를 가진 여자를 찾아다닙니다.

이름은 새라.


그 넓은 미국 땅덩어리에 세라가 한 둘이냐
존내 흔하지 않은 이름일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전 새라는 영 손에 안붙어서 세라라고 하겠는데

그나마 자신이 사는 L.A.에 있다는것과 생일, 연령 등을 추출(...)해내서
7600명인가? 까지 줄여냅니다. 근데 의미없지.(....)

주인공 친구는 빡돌아버리려고 하는데..
이렇게 계속 찾아다니다가 결국 다른데서 단서를 얻어서 찾아냅니다.

근데 잠시 다른길로 빠져보면


주인공 친구 말입니다

초랄 먼치킨
입니다. 이색히 장난아님.

막 뒤에서 이무기가 따라오는데 유유히(?) 차를 몰고 도망치질 않나
이무기 군대 대장이 가로막는데 '내가 막을테니 니네는 도망쳐'래질 않나(좀 다르지만)

절대 안죽습니다. 진정 먼치킨입니다.

총도 들고있는데 사격실력이 장난아님. 아니 뭐 거리가 가깝기도 했지만
자세가 나오던데요.

또 이 녀석 혼자서 헬기까지 부릅니다. 조낸 장난아님.

하여튼 대단한 놈입니다. 이런 친구 있으면 진짜 든든할 듯.(....)


어쨌든 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단서를 찾아내서 세라를 찾았는데
이 여자 정신병원에 있습니다.

왜냐면 '곧 무서운 재앙이 닥칠거야' 라면서 혼자 ㄷㄷㄷ 떨고 있다가
친구랑 술먹으러 갔다 오는데 어떤 사건에 휘말리거든염(..)

남정네 셋이 '아가씨, 한가해?' 라면서 작업 걸어오는데 지나가던 보천할배가 세명을 날려버리고 사라져서 세라는 경찰서 끌려간거임(..)

그래서 '어떤 할배가 날리고 사라졌어요' 라고 변명은 하는데 안들리는거(...)
덕분에 정신병동에 갇힙니다. 미국 무섭네요. 좀 신기한 일을 말하면 그대로 정신병원..


여하튼 의사로 위장한 보천할배 덕분에 주인공은 세라랑 만나고

이제 이무기에게서 도망치는 나날이 시작됩니다.

보천할배는 주인공에게 세라를 선한 이무기에게 데려다주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님아 즐' 하면서 살려볼거라고 조낸 달리는거죠.

그러면서 예고편(...)에 나오는 것 처럼

나쁜 이무기 씨가 깽판치고 비룡이나 포대달린 초식공룡(...)들이 나타나서 L.A. 시내가 완전 개판되고

도망치다가 결국 주인공이랑 세라는 잡히고 맙니다.




그런데


잡혀서 나쁜 이무기의 제단으로 끌려간 사람

...왜 두 사람이야 시발.

남자는 필요없잖아.

좀 죽여 병신들아


주인공 안죽이고 살려둔 덕분에 주인공이 각성해서 다 때려부수고 결국 이무기 군대 대장이랑 1:1 뜨다가
대장까지 죽여버리고... 아니 대장 혼자 자폭해서(...) 세라를 구해서 달아나려 하는데

납흔 이무기횽 등장. 앗싸 좋구나. 죽여버려 젠장(...)

허허벌판에서 나쁜 이무기횽에게 도망칠 순 없습니다. 이제 곧 잡힙니다. 나쁜 이무기횽은 용이되는겁니다!!!!




그럴리가 없지


기억하시나요? 500년 전에 여의주 먹을라다가 나쁜이무기가 꺵판쳐서 못먹은 착한 이무기를.

그 이무기가 위기의 순간 등장해서 주인공 일행을 구해줍니다.......................@#$@^!$




나쁜 이무기 횽.. 불쌍해....ㅠㅠㅠㅠ



덕분에 졸라 열받은 나쁜 이무기횽이랑 중간에 난입한 선한 이무기횽이 싸우는데

이 장면 꽤 볼만합니다. 예고편엔 나오지 않은 장면입지요. 아마도.(....)

어쨌든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면서 썩은 선한 이무기보다는
계속 싸워온 나쁜 이무기가 좀 더 셉니다. 선한 이무기를 발라준 다음

주인공과 세라 옆에서 어기적거립니다. 빨리 좀 먹으란 말야.

그러는 도중 주인공이 세라를 데리고 도망치려 하는데

세라 曰,
"이 운명에서 도망칠 수 없다는거 알잖아."


그럼 도망치지 말라고.. 샹...



그렇게 자신 안에 있는 여의주를 컨츄롤해서 선한 이무기 입안에 물려주고
자신은 털썩 죽어버립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그리고 선한 이무기횽 각성! 변신!!

이무기에서 용이 됩니다!!!!



이무기에서 탈피하고 용으로 둔갑하는 선한이무기횽! 참고로 이 선한 이무기는 이름도 없습니다!!ㅋㅋㅋㅋ
이제와서 말하는거지만 나쁜 이무기는 브리키인가 브라키인가 하는 이름이 있음.
브리타니아인을 나쁘게 말하는 브리키가 아닙니다


어쨌든 덕분에 용으로 변한 선한 이무기횽은 이번에도 실패한 나쁜 이무기횽을 적절히 바르면서 갖고놀다가
나중에 귀찮아지니까 '입에서불' 로 지져버리고

세계에 평화는 찾아왔습니다. 오오, 해피엔딩. 해피엔딩. 잘됐도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그리고 그간 어디갔다온건지 보천할배가 나와서
'우리의 사명은 끝났다' 라며 사라져버립니다. 응? 왜 사라지는거야? 아저씨의 인생은!?


그리고 흘러나오는 아리랑

엔딩───



끝이냐!?? 끝인거냐!?!?!?!?




영화가 끝나고 나서 심형래 감독님의 멘트가 이어집니다.

여차저차 긴 글인데 압축하면

"사람들이 용가리가 실패했다며 날 깠지만 난 이번 D-WAR로 다시 부활하겠다. 영화계에서 최고가 되고싶다."

라는 포부가 드러나는 글이었습니다.
정말 그렇게 되셨으면 좋겠네요.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습니다.


근데 디 워론 좀 힘들걸...[....]



트랜스포머처럼 중간중간에 삭제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뭉텅뭉텅 빠진 느낌.. 후우;
친구도 보고 '중간중간이 뭔가 아쉬운데' 하더군요.

DVD 사라 이건가..?(....)


그리고 말은 안했지만
세라가 갑자기 자신의 위험을 느끼고

집의 벽에다가 온통 부적을 붙여놓고 힠키가 됩니다만...

도대체 부적은 어디서 난거며 갑자기 그런 짓은 왜 한건지
부적이 도대체 무슨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발.ㅇ<-<



이렇게 좀 뭔가 빠진듯한 영화였음.
그래서 별 평점에서 한개 반이 빠진겁니다.(...)

세 개 반은 진짜 괴수영화답게 볼게 많았기 때문. 다 부숴버려라- 우헤헤헤헤헤
플러스로 미국쪽 배우들은 연기가 꽤 볼만했습니다. 어설픈 장면도 있긴 했지만.


아 그리고 이무기횽.. 너무 약해염
근대 병기에 밀리는 괴수라니.. 쳇. 괴물도 아니고. 괴물은 그래 크기도 작고 괴수라는 느낌은 안들긴 했지만

핵떨어져도 멀쩡한 고지라 횽님은 못이기겠더군요.
딱히 일본 괴수영화랑 비교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괴수영화인 이상 고지라가 떠오르고 비교하게 되는건 어쩔수가 없군요.

용으로 승천한 선한 용이랑 아무 시리즈에나 나온 고지라 하나 데려와서 붙이면
100% 고지라횽의 승리입니다. 장담합니다.(...)



스포일러 전에는 '괜찮으니까 보라'는 식으로 말해놓고 스포에는 거의 까는 듯한 글이긴 합니다만....

사실 꽤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뭔가 하나씩 빠진 부분이 좀 강하게 다가왔을 뿐(....)

괴수영화 별로 안좋아하신다는 분에겐 비추입니다만..
좋아하시는 분은 꼭 보시고, 딱히 좋아하지도, 안좋아하지도 않는다 하시는분도 보세요. 그정도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랑 똑같은 궁금증에 빠지겠지만.(....)

그럼 디 워 감상은 여기까지. 점심이나 먹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디 워 후속작 같은건 절대 나오지 않을 듯하게 끝났고...
다음엔 어떤거 만드실겁니까, 심형래 감독님...;ㅅ;

덧글

  • 희진 2007/08/01 12:44 #

    전 어차피 올해는 심슨말고는 볼생각이 없었기때문에...
    (트랜스포머고 300이고 아무것도 안봤습니다...취향도 아니고...)
  • DYUZ 2007/08/01 12:51 #

    봐야겠군요!!
  • 크르 2007/08/01 12:55 #

    아직 네타를 볼 수는 없군요.[웃음]
  • 카리스 2007/08/01 12:57 #

    일단은 보러 갑니다.
    형래 형만큼 파충류(?)에 대한 신념이 강한분도 없으니..
  • 스카이 2007/08/01 12:59 #

    오후에 보러 갑니다 ^^
  • 크레멘테 2007/08/01 13:00 #

    죄송합니다.ㅠㅠ 레이첼님 덧글에 써놓은 스포일러가 그대로 나와서 삭제했습니다.ㅇ<-<
  • 2007/08/01 13:1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크레멘테 2007/08/01 13:19 #

    비공개 님//그거 진짜 황당하죠(...) 뭣 하러 기다려.. 할배 니가 알아서 하지 좀. ㅇ<-<
  • 럼블링하트 2007/08/01 13:23 #

    개인적으로 괴수영화는 전혀 취향이 아니라서 볼 계획은 없군요;;
  • 狂猫病 2007/08/01 13:31 #

    눈물만이 흐르는 영화?!
    (한번 봐야 하나... ED곡이 듣고 싶은걸....)
  • 2007/08/01 13:4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半分の月 2007/08/01 13:56 #

    .. 예상 그대로야(...)
  • 레이코 2007/08/01 14:24 #

    그 부적은 그거 잖아요. 새라가 위험을 느끼고 책 펼친거.
    거기서 찢어서 붙인 모양임.

    그리고 주인공 친구 그 대사가 작살이었죠.

    쥐약먹은 청룡열차구먼!!
  • 고아라 2007/08/01 14:32 #

    평론가들이 씹었던것만큼은 처참한 수준은 아닌 모양이군요. 다행입니다.
  • 아키라 2007/08/01 15:06 #

    그럭저럭 볼만큼은 되나보군요;
  • 청정소년 2007/08/01 15:19 #

    일단 볼까요^^
  • Laphyr 2007/08/01 16:05 #

    저도 내일 보고 와서 이 포스팅을 드래그 해보겠습니다.
  • 말없는작가 2007/08/01 16:21 #

    ....음 볼만큼 되는건가..;
  • 장풍도사 2007/08/01 16:31 #

    볼까 말까 생각중..
    더워서 그런지, 디워가 "더워"로 보여 집니다
  • chelsea 2007/08/01 16:48 #

    세 개 반 정도면 봐야겠네요.
  • 김비엠 2007/08/01 17:23 #

    그래도 영상만이라도 보고싶구요 ^ㅁ^ 세개 반 정도면 ㅎㅎㅎㅎ
  • 하트브레이커 2007/08/01 18:22 #

    생각보다 높네요
  • 향이 2007/08/01 19:04 #

    역시 보지도 않고 까고 씹는 사람들은 신경쓸 가치조차 없던 거였군요.
    저도 꼭 봐야지... 하고 있는데...
    (덥고 귀찮아서 언제 나갈지 모름... lllOTL)

  • 오엠에스 2007/08/01 19:25 #

    디워의 주인공은 부라키 입니다. CGCN 기자? 그거 뭔가요? 먹는건가요?
  • 루시펠 2007/08/01 20:16 #

    죽일 찬스가 널려있는데도 불구하고 질~~질 끌다가 역전당하는
    악당들. 쓸모가 없으면 Kill하는게 악당으로서의 진정한 미덕입니다.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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