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운이 미친듯이 좋았던 날이었던 것입니다! 잡담

간만에 페이트 짤방인 듯

제목보고 움찔하신 분들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본문은 빌헬누님(<-그마저도 귀찮아서 줄인다)말투는 아닙니다. 어차피 밸리로 보면 이 줄은 다 보이겠지만.(....)

어쨌든 제목대로 오늘은 버스 운이 정말, 미친듯이 좋았습니다.

저희 학교에 가려면, 집에서 나가서 버스1을 타고, 부산역까지 가서 버스2로 갈아탄 뒤, 스쿨버스를 타고 공대건물에 도착─ 하고 집에 돌아올땐 다시 스쿨버스->버스2->부산역(환승)버스1->헬스장 이런 테크(?)를 탑니다만..

오늘 버스 기다린 시간을 다 합쳐도 2분이 안됩니다.

진짜 농담이 아니라 버스 운이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좀 자세히 말을 해보면..

버스1을 타기 위해선 집에서 좀 나가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가야하는데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버스1이 지나가길래 '헐..ㅈ때따' 했는데
지나자마자 버스1이 또 오더군요. 우왕ㅋ굳ㅋ

그래서 그대로 부산역까지 가서
버스1과 버스2의 정류장이 좀 떨어져있는 관계로
버스2 정류장까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만

버스2 정류장에 거의 다다랐을때쯤, 버스2가 슉 지나가는겁니다!
그래서 '헣 오늘 무슨 날인가혀' 하고 총총(?) 뛰어가서 타고...

학교에 가는 정류장에서 내려서, 육교를 건넌 뒤 스쿨버스 정류장까지 갔더니



버스가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




정말 쾌속으로 학교 간 듯.(...)

어쨌든 그렇게 지겨운 비쥬얼 베이직 강의까지 마치고(뜬금없이 하는 소리지만 비쥬얼베이직 교수 좀 돈듯.... 한창 강의하다가 전화왔다면서 30분을 까먹음_-_ 중요한 전화라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여 대학교수 너무 날로먹는 듯)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공대 건물에서 스쿨버스 정류소까지 가는데, 저 멀리서 학교 버스가 오더군요.
'헐, 사람 많게따.. 탈 수 있을까' 하면서 총총(??) 뛰어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못탈 듯합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걸어갈까, 기다릴까 고민'하려 했는데'(할 시간도 없었다는 뜻의 강조)

뒤에서 버스가 한 대 더 옵니다.
스쿨버스랑은 좀 다른, '학생 수송차량'이라는 버스가요(...)

이 학생 수송 차량에 대해서 말하려면 너무 길어지므로 패스.
어쨌든 공짜로 탈 수 있는 버스입니다.(스쿨버스도 공짜이긴 합니다만, 가끔 마을버스가 학교까지 올라오는데 그건 유료인겁니다. 뭐 이 설명도 은근히 복잡하니 패쓰(...))

여하튼 앞에 왔던 차에서 대부분 타버렸기 때문에
한적한 버스안에서 버스2의 정류장까지 설렁설렁 걸어갔는데

어째 하늘이 뿌옇더군요; 연기로 가득 차있어요
저 멀리에서는 소방차가 앵앵거리고 있고..

뭔 일 있나.. 하면서 버스2 정류장까지 갔더니
거긴 아예 소방차가 한 네 대쯤 몰려있습니다. 우와...(...)

그래서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모블로깅 감이로구나!'하고 폰을 들어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버스2가 옵니다.


자, 잠깐!!

덕분에 사진 못찍고, 모블로깅 못하고, 버스 타버렸지 말입니다...ㅇ<-<

어쨌든 그렇게 약간의 아쉬움을 달래며 버스2를 타고 부산역까지 가서
버스2->버스1 정류장까지 설렁설렁 걸어가는데

또 정류장 가서 기다린지 20초도 채 안돼서 저 멀리 버스1이 오더군요.(...)
아 진짜 오늘 무슨 날인가 하면서 좀 공포에 떨면서 헬스장가서 뛰고 왔습니다.(...)




정말 무슨 날이죠 이건(...)
하루종일 버스를 기다린 시간이 정말 2분이 안돼요.
아니 안재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사실은 1분이 안된다거나 그럴지도 모름 진짜(....)

무서운 버스 운이었습니다..(...)

어쨌든 버스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길다..;)


내일, 20일은 말했던대로 공군 1차 전형을 보러 갑니다.
면접, 달리기, 신체검사...를 받으러 가야하는데....

김해공항까지 8시 10분까지 가야하는 덕에 무지 일찍 일어나야해요.ㅇ<-<

요즘 살짝 수면부족이 겹친 상태라 오늘은 이렇다 할만한 뭔가는 못하고 그냥 일찍 자야겠네요.
오늘 헬스장에서 뛰어본 결과 제가 놀랄정도로 체력은 늘어나있었습니다.

그날 컨디션이 어지간히 안좋지 않은 이상 달리기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이게 전부 토모야 덕분입니다. 장난이 아니라 진짜로요.-_-; 믿거나 말거나지만;
토모요 에프터 하면서 토모야의 근성을 보고나니까 진짜 왠만한 일은 노력하면 다 될 것 같지 말입니다. 달리기는 아예 타카후미 스토리가 있고(....)

하여튼 그렇게 됐으니 미적미적 밸리 좀 돌아봐야겠네요.
오늘 마물포는 좀 일찍 올라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덧글

  • 슈나 2007/11/19 18:52 #

    근성 !
    그나저나 착착 맞아 떨어지는 느낌..은 참 좋죠.
  • 르-미르 2007/11/19 18:52 #

    흠. 모블로깅보다 버스를 선택하시다니.
    아직 자격 미달입 ..(야이잣샤)
  • 로리파이 2007/11/19 19:09 #

    ....저랑은 딴판이시군요 ㄱ-
  • 까초니 2007/11/19 19:21 #

    갈수록 빌 헬미나 말투가 사라지시는군요...(어이. 이상한곳에 태클 넣지마!!)
  • Laphyr 2007/11/19 19:22 #

    뭐 이제는 운이니 뭐니 필요없고 사람이 낑겨도 끼어타는 아줌마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다죠.
  • wizard 2007/11/19 19:22 #

    왠지 버스가 제때에 딱딱오면 즐거워지는것입니다!!
  • kbs-tv 2007/11/19 19:27 #

    가끔 그런 날이 있더라고요...
  • 크레멘테 2007/11/19 19:41 #

    까초니 님//아니 이 포스팅은 빌헬누님 말투로 적은거 아니예요(....)
  • 겨리 2007/11/19 19:41 #

    저도 오늘 하루종일 그랬슴다!
  • HolyPenis 2007/11/19 20:15 #

    하루 운을 다 쓰셨군요 ㅇ<-<
  • 카리스 2007/11/19 20:22 #

    버스 운 장난 아니시군요..
  • 듀즈 2007/11/19 20:37 #

    버스운 좋은 날은 최고죠.
  • 에스테 2007/11/19 21:14 #

    머피의 법칙 따위 다 크레멘테 님을 빗겨가는겁니다!
  • 얼큰이 2007/11/19 21:14 #

    와아, 부럽습니다. 전 항상 나가면 버스가 '슈웅' 하고 그냥 간다죠.ㅜㅜ
  • 클로니클 2007/11/19 22:27 #

    음 버스운은 정말 최고의 운빨..
  • BC-304 2007/11/20 00:43 # 삭제

    정말 보기 드문 운수 좋은 날이로군요.
    그 운이 오늘 공군 1차 전형에서도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
  • 청정소년 2007/11/20 00:50 #

    버스 잘잡히는날은 정말 최고!!
  • Zero 2008/10/25 05:43 #

    어째서 버스가 무료인거냐 (...) 히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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