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나드 극장판 보고 왔습니다.

나름 괜찮은데..?


극장판 다 보고 왔습니다.
네..뭐랄까....

분명 도중까지 볼 땐

이건 클라나드가 아니야

라고 생각을 한 때도 있긴 하지만(....)

클라나드는 역시 클라나드네

하고 마지막엔 생각하게 되던... 뭐 그렇네요


원작과의 다른 점은 진짜 도중까진 포스팅때 써먹어야지 하고 보고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많아져서 이젠 기억도 안 나요.. 클라나드는 클라나든데 다른 클라나드.

사실 제가 바란건 이게 맞지만요.(....) 원작도 좋지만 전 다른 뭔가를 보고싶긴 했어요.
교토는 TV판인데다 다른 히로인들을 건드리는 바람에 좀 어긋나긴 했지만
결국 원작 따라가고 있고 말이죠.

여튼 아래로는 네타바레겸 감상..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원작을 클리어 하지 않으신 분은 열지 않는게 좋을 감상.


.....


작화 이야기는 넘어갑시다^0^/
전 관대하니까요^0^/(...)


이야기의 구성은 우시오를 낳고 나기사가 죽은 뒤의 찌질모드 토모야가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찌질모드 토모야


저 차가 지나가면서 튄 물을 그대로 맞고 처량하게 걸어가는 토모야의 모습이
정말 찌질해보이더라능.(........)


큰 흐름은 원작과 같아요
학교로 오르는 벛꽃 길의 언덕에서 나기사와 만나고
연극부 재건
축제때 연극
토모야와 나기사 결혼 후 아파트 생활
우시오를 출산한 뒤

여기서 진엔딩이라면 나기사가 살겠지만
진엔딩이 아니라서 나기사가 죽었음.ㅠㅠㅠ

그 뒤 토모야는 찌질하게 생활하지만
결국 우시오와 함께 여행지에서 찌질모드를 벗어난다는

조낸 엄청나게 축약하면 이렇게 되는 나기사~에프터 스토리를 극장에 담아냈네요
....생략과 변화가 엄청 크긴 합니다만

환상세계를 토모야와 나기사가 함께 꾸는 꿈이라는걸로 변화시켜서(환상세계 내용도 180도 다름) 나름대로 90분이라는 짧디짧은 시간에 담아내려고 노력한게 보이더군요.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역시 클라나드는 에프터예요. 우시오가 나와야 합니다. 우시오 나온 그 짧은 순간 전 토에이를 용서했음.
라곤 해도 깔 건 까야죠


왜 나왔나여


토모요는 그렇다 치고 쿄우가 도대체 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절대 사이가 좋지 않은 둘이 사이좋게(라고 쓰지만 사실 쿄우는 토모요 똘마니)있는 모습이라니
신선하긴 했는데

왜 나왔는지..

료우는 아예 얼굴도 안비치고
코토미는 얼굴만 나오고(목소리 없음)
후코는 구경도 못하고
요시노 횽은 나오는데 미사에 누님은 안나옴
근데 코우코 누님이...

누구세요?


왜이렇게 난폭하죠?
왜 영어책을 들고 계시죠?
랄까 왜 아직도 선생?

이 세계의 클라나드엔 후코가 아예 없나봅니다^0^;;
뭐 그건 좋아요.. 패러렐 클라나드

근데 사람 성격을 이렇게 바꿔놓냐능..
너무한다능..
으엏엏ㅇ헝ㅎ엏엏어휴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코우코 누님이 코우무라 선생님 역할을 대신하시는데다 엄청 적극적이심(...)
덕분에 코우무라 선생님은 등장X(..)



이 외에도 아직 생겼을리 없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벌써부터 있다던가
연극부 홍보하는게 적극적이다의 수준을 넘어서 민폐수준이라던가

나기사가 왠 병원에서 우시오를 낳는거라던가

우시오와 토모야 사이의 벽이 허물어지는 여행이 나오유키 씨 주관(?)이라던가
여행이 우시오와 토모야 둘이 아니라 대인원이라던가

이 외에도 사소한 차이점 등을 따지면 끝이.. 있긴 하겠지만 너무 길어져서 패스(...)

마을이 변해간다, 라는 부분과 우시오를 낳는 장소 등은 바뀌어도 사실 딱히 상관없지만

나오유키 씨와 토모야의 앙금이 풀리지 않은채로 남은거랑
여행처에서 반 억지로 만나게된 우시오와 토모야가 그저 만난것 만으로도 급친밀(...)해지는 점 등은

짧은 시간의 한계인 것 같네요.

사실 클라나드의 스토리를 극장 한 편에 이정도로 우겨넣은것만 해도 엄청 잘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관대해지자구요(...)


근데 엔딩..
조그마한 손바닥 잘 나오다가 갑자기 왜 노래의 절정부분에서 노래를 끊는건데..ㄱ-
마르메로도 좋은 노래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그마한 손바닥을 그 부분에서 끊으면 안 돼지..ㅠㅠㅠ

뭐 여튼 계속 감상이 이상한데로 빠지는데..


결론은 '나름 볼만한 클라나드였다'라는 것.
생각과는 달랐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합격점은 아닐까요?
원작과의 거리감이 너무 크다는게 문제이고, 납득하기 힘든 부분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부분만 관대하게 넘어가면 꽤 볼만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작화는 넘어가구요(...)

마지막에 토모야와 우시오가 만나는 부분은 아무것도 안 해도 감동적이긴 하잖음...(....)
토에이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느껴집니다.

그래도...
DVD를 지르는건 좀 생각해봐야겠지만..(.........)

덧글

  • 詩人 2008/03/08 16:53 #

    프로포션 무비에서 나기사 루트 누설당해서 분노한 1人(-_-).

    교토판 보는 사람은 엿이나 먹으라는 건가... ㄱ-
  • 겨울 2008/03/08 17:23 #

    정말 스샷만보고.....왜 쿄우랑 토모요 붙어있는 건지...orz
    이건 이러나저러나 쿄토판 클라나드 끝나고 감상...
  • 클로니클 2008/03/08 17:38 #

    뭡비.. 이건 원작을 해본사람도 이상하다생각되는 느낌..
  • Lzam 2008/03/08 17:52 #

    코우코 선생의 변화가 너무;

    선생은 왜 아직 하고 있고(퇴직한지 언젠데)

    더군다나 그 얌전한 아가씨가;;
  • 다스베이더 2008/03/08 17:54 #

    코토미 으헝헝 ㅠㅠ
  • 차루 2008/03/08 18:03 #

    눈이 ..
  • 풀잎열매 2008/03/08 18:09 #

    ...전... 아뇨... 그냥 조용히... 그저 그 연출들을 용서 못할 뿐....;;;
  • BooGiePop 2008/03/08 18:34 #

    ...흑화쿄우?
  • 니와군 2008/03/08 18:38 #

    쿄토판만 본 사람들은 거리감을 느낄수도
  • NEN-IT 2008/03/08 18:40 # 삭제

    너무 관대함이 크신것 같네요. 조금은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HolyPenis 2008/03/08 19:52 #

    극장판 클라나드에서는..코토미가 엑스트라고...쿄가 적이고..으악
  • 스노하라 메이 2008/03/08 21:39 # 삭제

    잠깐 머리를 식힐까요?
  • 츠키레이 2008/03/08 21:46 #

    음...우선 봐야겠군요
  • 휴지마리 2008/03/09 00:07 #

    좀....
  • 프리뱅 2008/03/09 02:42 #

    어어,, 적절한 왜곡.. 아니군하.. ㄷㄷ
  • BC-304 2008/03/09 08:59 # 삭제

    ...아직 보지 못해서 무엇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걱정했던 대로 전개된 것 같습니다...
    물론, '클라나드 원작의 주제'를 잘 살렸으면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줄 수 있겠지만요...
  • 미루 2008/03/09 17:01 #

    크레멘테님... 조금 많이 관대하신듯 합니다 ;ㅁ;
  • 프레하 2008/03/09 17:31 #

    ...........

    뭔가 납득할수없습니다;;;
  • 레이트 2008/03/10 02:34 #

    단작으로 보면 오히려 잘만든 거죠....예....쿄토의 파워가 강해요.
  • 汐  2008/03/10 14:18 #

    클라나드 극장판에 대한 사견을 적어서 트랙백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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