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드 프린세스 10권까지, 안녕 피아노 소나타 1권 감상

부대에서 읽은 라노베 감상 그 첫번째



스테프리 10권까지, 안녕 피아노 소나타 1권 감상입니다.

그 때 읽고 부대에서 쓴 감상이라 지금 느끼는 감상이랑 좀 다를지도 모르지만 뭐...
여튼 감상~


스크랩드 프린세스 10권까지 감상 열기

- 드디어 10권까지 읽었습니다. 현재 나온 분량은 이게 다던가요... 아님 11권이 곧바로 나와 주려나.(....)

스테프리를 보는 내내 애니판이 생각나서 혼났습니다. 물론 삽화나 일러스트같은건 이미 적응했지만, 전개를 보면서 ‘어..애니에선 이랬나..?’ 하는 선입견같은게 생긴 상태라 좀..(...) 뭐 그래도 애니 덕분에 애니판 성우진들의 목소리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대사를 읽었더니 은근히 재밌어서 좋았습니다. 그만큼 읽는 속도는 느려졌지만(....) 뭐 어때, 군대인데-_-

여하튼 10권 내용은 스테아와의 교전 이후 왕도로 15일안에 안오면 사람들 죽이게뜸ㅇㅇ 하니 샤논이 ‘헉 님 그러심 곤란..’ 하면서 결국 가는 이야기....와 더불어 제피리스들의 이야기가 포함됐네요. 애니보다 상세한 이야기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애니에서도 에이로테가 죽었던가...ㄱ-;; 안죽는줄 알았는데 죽어버려서 좀 놀랐네요. 애니 다시 봐봐야지.

암튼 그렇게 이번화는 대부분이 설명, 설정 이야기 등으로 진행되다가 난데없이 교전 후, 나락 맞고 왕도 붕괴... 그리고 드디어 휴레가 등장했습니다!



오오 휴레 오오ㅠㅠ 애니에서 보고 얼마나 뿅갔는지. 물론 그때는 어언 5년인지 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암튼 휴레 최고였지 말입니다. 이후 전개는 말 할 수 없지만 아무튼 좋은 녀석. 소설에서도 꽤 인기가 좋았다는 듯한데, 그래서 더 기대되지 말입니다.

....어쨌든, 소설에 맞춰서 애니도 재탕을 하던가 해봐야겠습니다. 어차피 이번 휴가는 뭐 딱히 논다거나 하는 계획없이 그냥 쉬러 온 것이나 다름없는 짧은 2.3초이기 때문에(...) 간만에 동글동글한 파시피카나 봐야겠네요. 푸흡.(야)




안녕 피아노 소나타 1권 감상 열기


- 개인적으로 이런 Boy meet Girl 물은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이건 너무 노린 캐릭터로군요. 천재 미소녀와의 우연한 만남, 소꿉친구, 왠지모를 신비감의 엘리트 선배. 여기저기서 모에요소(?)를 가져다 썼다는 느낌.

내용적으로도 너무나도 많은 음악 전문용어에 머리가 아팠습니다. 번역자분이 무지 친절하게 사소한 것들까지 주석을 달아주시긴 했지만 영.... 제가 한 번 보고 기억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그 때 한 번 보고 ‘아 그렇구나’ 한 뒤엔 곧바로 잊어버리니.. 흐름이 중간에 끊긴다는 느낌이 자주 들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마후유와 주인공과의 관계도 너무 평범했다는 느낌. 이 소설이 언제 나온 소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종류의 스토리는.... 지금 제가 읽기에는 좀 식상하다는 느낌...? 히로인을 위해 주인공이 노력하고 희생(?)하고 하는 ‘지켜준다’ 식의 스토리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왠지모르게 이 ‘안녕 피아노 소나타’ 에서는 그 느낌이 많이 죽었다고 느껴졌네요.

덧붙여서.. 마후유의 행동에 대한 주인공의 태도라던가, 소꿉친구의 그녀(나중에 이름 수정)가 주인공을 좋아한다는건 정말 대놓고 드러내는데도 눈치채지 못하는 백치설정(?)은 이젠 정말 지겹네요. 랄까 답답해 죽겠습니다 진짜. 눈치 빠른 주인공은 어디 없는건가요? 독자도 은근히 눈치 챌 정도면 모를까 이렇게 대놓고 어필하는데도 모르니 원... 소꿉친구가 있으면 다 이런가.. 9년동안 같은 반으로 쭉 살아와서 그런 대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정도 설정이리라고 생각되지만 그것도 지겹다니까요 정말.

그건 그렇고 난 왜 소꿉친구를 보고 걸즈 브라보의 그 소꿉친구가 생각난걸까..(....)

하여튼 소설 자체는 이렇게 좀 진부하고 어디에나 넘쳐나는 소설이라는 느낌이지만.. 다른 소설과 좀 차별화 되는건 역시 음악을 소재로 했다는 것이로군요. 문장과 상황을 표현 하는 방법으로 전문용어를 사용한건 참신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전문적인 음악 세계는 관심이 없달까... 그런관계로 오히려 복잡하기만 해서 집중도가 떨어졌습니다-_-

그래도 마지막 부분에 밝혀지는 마후유의 비밀이라던가, 저어어어엉말 초반에 지나갔던 자주색 트럭이 나오는 등, 초반부부터 깔려있는 복선들을 뒤늦게 눈치챘을땐 ‘우와... 이거 꽤 생각하고 썼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그런 치밀한 짜임새는 좋았습니다. 왜 눈치채지 못했지! 난 바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물론 베이스가 그 쓰레기 무덤에 있으리라는건 너무 뻔해서 다들 예상할 수 있었던 부분이겠지만.


그리고.. 결말 부분은 팔리지 않으면 2권을 못 내는 사정상(...) 애매하게 끝내놓고, 2권이 나오면 나오는대로 마후유의 오른손을 부활(...) 시켜놓고 못 나오면 ‘독자들의 생각에 맡깁니다’ 라는 마무리로 끝내려 한 듯한 결말이었네요. 보는 내내 ‘마후유의 오른손은 고쳐질것인가, 오오’ 하는 맘과 함께 ‘결과를 보여주지 않고 끝내는건 나도 할 수 있다구, 그렇게 끝나기만 해봐라’ 라는 생각도 쵸큼 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끝나서... 이 소설은 제 기억속에 ‘나름 치밀한 구성하에 쓰여졌지만 쓸데없는 전문용어는 날아다니고 결말은 해피엔딩인 듯 무책임한 마무리로 어디에나 있을법한 그저그런 소설’ 정도가 되겠습니다. 좀 기대했는데 아쉽게 됐군요. 2권이 나온다면 사겠지만, 별로 기대하면서 볼 책은 아닐 듯... 우선순위는 한없이 뒤로 밀려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기 시작한 물건은 왠만큼 맘에 안들지 않으면 다 사버리는 성격이니 사긴 사겠군...

그런데 이 소설, ‘안녕’ 의 원제가 ‘さよなら’인가요, ‘おはよう’를 포함한 다른 인사인가요. 내내 그게 좀 신경쓰였습니다. 사요나라면 좀 우울해질 것 같아서.(...)

하여튼 2권에서는 주인공이 좀 덜 답답하게 굴었으면 좋겠습니다. 소꿉친구 씨도 좀 더 분발하고 말이죠. 근데 이거 2권부터는 무슨 이야기가 나오려나-_- 밴드 이야기? 아니면 또 전학생? 혹은 묻혀있던 제3의 학생 등등이려나...(....) 어째 죄다 기대가 안되는군.

토라도라는 전학생 루트를 타서 아미땅이라는 신(神)캐릭을 만들어냈지만 과연 어떨지?(어이어이)


덧글

  • BC-304 2009/04/25 17:49 #

    '안녕 피아노 소나타'의 원제는 'さよならピアノソナタ'라고 알고 있습니다...
  • 악몽의현 2009/04/25 18:35 #

    이거 바케라노 1권의 내용으로는 3권에 복싱이 있다는데요?![응?!]
  • 청정소년 2009/04/25 19:26 #

    끄어억!!!! 네타당했다아아아!!!!

    에이로테 맘에 드는 캐릭터였는데 안타깝군요...ㅠㅠ
  • 크레멘테 2009/04/25 19:59 #

    어억 왜 보셨어요ㅠㅠ
    저도 무지 맘에들었는데 꽤 당황했습죠ㄱ-; 애니에선 안 이랬던 것 같은데 하면서
  • 열혈 2009/04/28 01:25 #

    애니에서는 안죽었죠 아마. 그래서 소설로 읽으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하기사 애니에서는 비중도 없는 캐릭으로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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