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요괴 자쿠로 13화(完) 감상

어째서인지 조삼모사가 떠올랐다리..
그리고 자쿠로 귀엽지 아니하이카(무리수..)

12화까지 줄창 깠던 자쿠로입니다만
결말은 그나마 좀 낫네요. 전개가 루즈했을 뿐이지 사실 소재 자체는 괜찮단 말이죠. 이게.

죠로구모의 최후는 뭐... 답다면 다운, 왕도라면 왕도인 허무한 결말이었습니다.
자쿠로가 눈을 뜨게 된 계기도 아게마키의 고백이라고 하기엔 뭔가 '원래 눈 뜨고 있었거등요 바보야.' 라는 느낌이라 좀 극적인 느낌이 떨어지는 것 같긴 했네요. 하지만,

다이다이가 죽고 난 뒤의 뱌쿠로쿠라던가 사실 해골인것을 알았을 때 아게마키가 '두 사람에게만큼은 원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하는 대사는 좀 감동이었습니다.(...) 역시 사람의(?) 생명이 관련된 부분이 사람을 감동시키기엔 제일 좋은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누구 씨나 누구 씨처럼 막 죽여대면 '아... 또 죽는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지만(...)

요인성 해체가 결정된 뒤에, 각 캐릭터들의 이별 장면들도 좋았습니다.
제일 진도가 안 나갔었던 자쿠로&아게마키 커플이 갑자기 선두로 치고 나가네요.(...) 스스키호타루, 호즈키&홋코리(어?) 커플도 B까지는 안 갔는데..(...)

역시나 스스키호타루와 까까머리리켄의 이별장면이 제일 커플스럽긴 했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요인성
재결성은


.......

아니 2기가 나온다고 했으니 언젠가 이녀석들이 만나거나 하겠다, 라는건 예상이 가능했습니다만
완결편 마지막에 뜬금없이 '중장님한테 떼쓰니까 됐어요 ㅎㅎ' 라면서 돌아오는건 또 뭐야... 이 세계의 군대는 대체 어떻게 되쳐먹은거야...

2기 1화에서 1기 1화처럼 찾아간다거나 하는 편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조금은 성장한 모습으로 말예요.
그렇게 이별한게 뭔가 어이없고 허탈해질 정도로 깔끔하게 돌아와버리니 뭔가 손해본 느낌도 들고-_-; 스스키호타루는 왜 운건데...

역시 이 작품은 이래저래 전개면에서 맘에 안 드는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 맘에 안 든다는 소리니 오해는 마시길.


그래도 13화 보고 역시 소재 자체는 괜찮다는걸 다시 한 번 깨달았으니 2기를 보기에 앞서서 부담감이 좀 줄어드는 느낌이네요.
1기랑은 좀 다른 스토리랑 구성으로 2기가 시작됐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Uglycat 2011/01/04 14:52 #

    제 경우는 막판 전개가 다소 뻔했던 것 빼면 대체로 만족...
  • MEPI 2011/01/04 18:00 #

    뭐... 꽤 나름대로 괜찮았던 전개였지 않았나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자쿠로 긔엽긔~!!! /ㅅ/ 당나라군대보다 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성우때문에 또 보겠지만 말이죠... ㅠㅠ
  • 수습에스테 2011/01/04 19:29 #

    막판에 죠로구모가 너무 무서웠어요.
    갑자기 작품이 호러물, 아니 드디어 요괴물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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