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2 잠~시 해봤습니다.

캐릭터 생성 장면이요


뭐 나름 귀엽긴 한데.....
라그나로크 스타일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암튼 저 그래픽은.. 애매하죠(...)

가볍게 돌릴 수 있을수야 있겠지만 블&소라던지 곧 나올 디아블로 등이랑 경쟁 할 목적은 아닌 모양입니다.
그럼 누가 타겟일까...


하여튼, 저러한(...) 아쳐를 만들어서 해봤습니다.

오프닝이 막 나오던데 스킵하고 싶었지만 보긴 봤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아... 허접한 애니메이션에 눈이 가서 내용이 도무지 기억나질 않아..
아니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도 너무 부끄러운 그것은 그냥 일러스트를 따서 무브시키는 그것이었습니다.

...
소스만 있음 나도 만들겠다.



암튼 일단 퀘스트를 따라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4시간밖에 못 하는 거기도 하고, 사실 퀘스트는 나중에 오베 때라던지 하면 된다는 생각에 걍 다 넘겼습니다.

전투를 위주로 플레이 하려고 했던거죠.


근데 일단 움직이는 것부터 애로사항이 꽃피어습니다. 이건 매우 개인적인 이유이긴 한데...

WASD로 이동을 하는데 이 AD 이동이 왼쪽 오른쪽이 아니라 시점변환이었어요(....)
그리고 Q가 왼쪽이동, E가 오른쪽 이동...

마우스로는 딱히 시점 변환이 없음.. 클릭하고 움직여줘야 하네요.

스카이림과 마영전에 익숙해져 있던 전 벌써 움직이는 것부터 헤맸습니다.(....)
왜 E를 눌렀는데 대화가 안 되는걸까 1.4초 고민했는데 제가 미친 것 같아요.

암튼 그나마 좀 익숙하게 단축키를 바꿔서 다시 ㄱㄱ..
바꾸니까 좀 할만하더군요.


퀘스트를 보니까 포링을 잡으랍니다.
포링은 1이나 2나 얻어터지는 운명이네요. 귀여운데...

여튼 그래서 사냥을 시작했습니다.


논타겟팅에 익숙해져 있었던 터라 갑자기 몬스터를 타겟팅 하려니 마우스가 잘 안 움직이네요.
마우스를 이용한 컨트롤 실력이 그냥 발이 되어있었습니다. 제길.

그래도 포링이 빠르게 움직이는건 아니었기 때문에 열심히 사냥 했습니다.근데.....


평타 치는건 딜레이가 씹창긴데 스킬 쓰는건 딜레이가 읎서요.



이건 스킬이 그냥 평타예요. 게다가 스킬 사용시 마나 소모가 분명히 1인가 2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투를 마치고 보면 체력은 깎여 있지만 마나는 깎여 있질 않아요..

뭐지....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내 캐릭터의 마나에 무슨 일이!!(...)


여튼 그래서 평타는 처음에 몬스터를 타겟팅 했을 때만 쓰고 바로 스킬로 넘어가요.
스킬을 막 퍼붓는데도 마나가 모자라지 않아요. 아..음... 그냥 테스트라 그런가봐요. OBT 때는 원래대로 돌아오겠지...

이렇게 처음엔 좀 당황하면서 열심히 플레이 했는데...

시작한지 5분만에 지겨워요(....) 아무래도 퀘스트 스토리를 안 읽고 해서 그런가 싶어요.
개인적으로 온라인 게임에도 스토리를 굉장히 중요시 하는 성격이라...
근데 지가 하면서 안 읽고 있으니 혼자 무덤을 팠어요.

큭....


하지만 아무리 퀘스트 스토리를 안 읽고 있다지만 흐름 정도는 알아요. 아무래도 무슨 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라는 것 같아요.
그 와중에 NPC가 '야 시발 저 몬스터들 존나 귀찮은데 좀 잡아라' 그래서 몬스터 잡는거예요. 다른 거 없어요.

그래서 뭐 초반엔 NPC 따라 다니고 막 그래요. 당연히 모든 온라인 게임이 초반 퀘스트는 이렇게 흘러가요. 제가 만들어도 아마 그렇게 만들거예요. 라그2같은 퀘스트 방식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열심히 참고 사냥을 계속 해요.

그런데 이건 퀘스트 스토리가 문제가 아니라 사냥이 너무 살인적으로 재미 없어요.
아무래도 논타겟팅에 너무 익숙해진 것 같아요..

아쳐는 멀리서 몬스터가 다가오기도 전에 잡는게 제맛인데
이건 그런거 없어요. 그냥 다가와도 쳐맞으면서 해요. 회피스킬이 있긴 있어요. 백덤블링인가? 근데 그거 쿨타임이 70초에요


아쳐가 회피기를 쓰는데 한 번 쓸 때마다 70초씩 걸려요



그래서 그냥 맞으면서 사냥해요.

그러다가 다른 스킬을 찍었어요! 멀티플샷? 멀티샷? 암튼 이런 스킬이 있어요.
찍었어요

쐈어요



뭔가

화살이 날아가는 이펙트 같은게 있을줄 알았는데
없어요

뭔가 화난 듯한 몬스터 여러마리가 저한테 달려들어요.
그리 강한놈은 아니겠지 하고 그냥 맞으면서 싸우려고 해요

근데 어느새 죽었어요
...........죽었네요.


어이없는 첫 죽음을 뒤로 하고 일단 부활을 했어요.

멀티샷은 안 쓰기로 했어요

대신 챠지샷인가 하는 스킬을 찍어봤어요.

그래서 챠지샷을 썼어요.

....

평타의 26?%로 쏜다는데
전혀 그런게.......

근데 생각해보니 평타가 10인가 닳는데
250%라고 해도 25예요. 한참 모아서 쏘는데... 효율이 너무 안 좋아요. 랄까 제일 처음 말했던 노딜레이 스킬이 너무 좋고 강해요

그렇게 챠지샷도 버렸어요.

레벨업을 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스킬을 찍었지만 찍은 스킬이 전부 쓸게 못 돼요

결국 맨 처음에 있던 스킬 두 개(회피스킬 제외)만으로 사냥을 계속 해요.

NPC들이 주는 퀘스트도 하나같이 누굴 찾아가라 누굴 몇 마리 잡아서 아이템을 가져와라 이런게 전부예요.
마스터링인가 하는 중간보스같은 몹도 있었는데 결국 잡몹이었어요.

그렇게 하다가....

퀘스트를 위해 아이템을 받아야 하는데 퀘스트 아이템이 안 받아져요.

보니까 가방이 다 찼대요...


인벤토리 크기가 어... 4X4였나? 5X4였나? 암튼 16칸인가 20칸인가 밖에 안 돼요.

아이템을 몇 개 버려요.

그렇게 퀘스트 진행을 좀 더 했어요.

그런데 하다보니까 이젠 몹한테서 루팅이 안 돼요.
가방이 또 다 찼어요.




껐어요.



이렇게 제 라그나로크2 공개 테스트는 플레이 20분만에 끝이 났습니다.

제가 알기로 라그2 이전에 한 번 나온거 먼저 말아먹고 다 뜯어 고쳐서 새로 나왔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아닌가봐요... 2012년에 나올 게임은 아닌 것 같아요.

개발자 분들에게 묻고싶어요.. 본인들이 테스트 플레이 하면서 재밌다고 느꼈는지(....)
게임제작자 분들이 본인이 만든 게임들 테스트 할 때 재미를 느끼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제가 요즘 논타겟팅이 아니면 재미를 못 느끼는 체질이 된 탓도 있긴 한데...
라그2는 저랑 맞질 않네요. 안녕, 라그2..(....)

덧글

  • 일렉트리아 2011/12/26 19:41 #

    ...망해서 리뉴얼한것도 그닥 좋진않은가보군요
  • 최조일 2011/12/26 19:50 #

    쓰레기입니다.
  • JOSH 2011/12/26 19:50 #

    ... 10년전 라그나로크1 의 추억을 가슴에 소중히 담아둬야지... T_T
  • 슈나 2011/12/26 20:10 #

    저도 마영전과 몬헌 덕에...
    논타겟팅이 더 즐겁답니다 (...)

    전엔 안 이랬는데 ..
  • 유우지 2011/12/26 20:28 #

    리뉴얼 전의 2에서 속도감과 타격감, 그리고 몹의 미칠듯한 체력과 경험치 분배와 캐릭터의 미칠듯이 약한 공격력과 직업간과 레벨간 차이가 별로 없는점만 살짝 수정하고 냈으면 충분하고도 남는데 쓸데없이 다 뜯어고친게 패가망신의 지름길이었죠.

    솔직히 원래의 아기자기한 파스텔풍 그래픽과 음악과 끝없는 코스튬이 장점이었는데 그걸 스스로 지워버린 시점에서...
  • 발사마 2011/12/26 20:29 #

    이건뭐... 리뉴얼이 리뉴얼이 아닌...
  • 루시펠 2011/12/26 21:06 #

    저 그래픽은 라그나로크가 아닙니다.(단호)
    http://pds21.egloos.com/pds/201112/26/59/c0002259_4ef862fb3eb5b.jpg
    저의 라그나로크는 프리섭으로 이루어져 있...(스크린샷은 평타)
  • DYUZ 2011/12/27 13:04 #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나네요.
  • 벨리제제먹은불량토끼 2011/12/27 18:25 #

    몇번이고 클베 시기를 놓쳐서 못해본 비운의 게임......

    이전의 그 라그2가 보고싶은데...... 오히려 퇴화된 느낌을 지울수 없는건 왜일까나?
  • MEPI 2011/12/27 19:45 #

    그냥 망했네요... ㅎ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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