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7권 감상

오백 년 만에 소설 감상


라노베라는 걸 읽은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학기중엔 거의 못 읽으니 원..

그리하여 밀린 소아온을 알바가서(...) 읽었습니다. 알바 좋아요. 시급은 짜지만 라노베 한 권 읽을 시간은 넘치게 나오는 듯.

7권은 아스나가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였네요.
한 권으로 짧게 끝나기도 했고, 내용도 너무 좋아서 애니메이션이 2쿨로 깔끔하게 ALO 이야기까지 마무리 되고 나면
극장판 화 되어도 좋은 에피소드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발매된지 한참 된 7권이긴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내용은 가려두는 게 좋은 스토리이다 보니
일단 접을게요.


소드 아트 온라인 7권 감상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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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정말 오랜만에 소아온을 읽었는데, 새삼 소아온은 역시 좋아할 수 밖에 없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카와하라 레키의 액셀월드랑 소아온, 둘 다 읽었는데 전 역시 소아온이 좋아요.

소아온이 대중적이고, 액셀월드가 좀 어려운 용어를 섞어가면서 쓰는 코어한 느낌이라고 누군가 그러던데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아온이 더 좋은 것이기도 하구요.

좀 비비 꼬고 있어보이고 생각 할 거리가 많은 걸 좋아하시는 분은 액셀월드를 좋아하실 테고
단순명료하고 많이 생각 할 필요 없이 눈 앞에 있는 글만 보면 되는 걸 좋아하는 분은 소아온을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음 뭐 어찌됐든 7권. 아스나의 이야기. 그리고 너브기어, 어뮤스피어 등 가상현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절검이 어쩌고 하길래 왠 남캐야 했는데 여캐라서 한 방 맞았고(...)
그 절검이 너무나도 명랑하고 천진난만해서 마냥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병상에 누워있는 시한부 인생이라 또 한 방 맞았고...

그렇게 계속 전개되어오다가 여러 부분에서 감동 먹고 알바하면서 기분나쁘게혼자 찔끔찔끔 눈물을 머금었다 말았다 했네요(...)

카와하라 레키 본인도 후기에서 억지로 감동을 짜내기 위해 유우키를 죽인 것은 아닐까 하고 자아비판(?)을 하긴 했지만
단지 죽는 것만으로는 이렇게 감동받지 않았을 겁니다. 단 한 권으로 유우키라는 캐릭터에게, 아스나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해서 글을 읽었을 때 슬퍼지도록 유도하는 그 짜임이 너무 좋았어요.

이 한 권을 읽고 나서, 마지막 삽화인 유우키와 아스나가 V사인을 그리는 장면만 봐도 눈물이 나게 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겁니다.

정말 그 정도로 7권을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그리고 아스나의 이야기라는 것은 가상현실의 아스나 뿐만이 아닌 현실세계의 아스나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사실 초중반에는 현실의 아스나가 가상세계의 아스나와는 다르게 너무 내성적인 성격이었던지라 약간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아스나의 엄마도 좀 악역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솔직히 객관적으로 보면 문제는... 둘 다 있긴 해도 아스나에게 좀 더 있긴 해요.

엄마인 쿄코 씨도 너무 아스나에게 넌 잘 돼야 해, 2년 뒤쳐졌으니 따라잡으려면 더 노력해야 해 라면서 아스나를 괴롭히긴 했지만
아스나도... 이건 객관적으로 보면 그냥 가상현실 중독이예요(...) 한국에서 이런 일 있었으면 진짜 난리가 났을텐데.

그렇지만 그런 가상현실, 게임을 유우키 등의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구원의 손길로 표현함으로써 점점 읽으면서 아스나가 단지 게임(가상현실) 중독자는 아니구나, 이 세계관에서의 가상현실은 이미 '가상' 현실이 아닌 REAL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그 또 다른 현실을 만든 카야바 아키히코가 언급되면서 뭔가 의미심장하게 끝나서 얼떨떨 하긴 했지만(...)


여튼 결과적으로 아스나는 유우키 덕분에 성장했고... 더 이상 망설임은 없어 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키리토에게 현실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키리토가 자신을 싫어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좀 안 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8권에서 혈맹기사단 서브리더 아스나를 보니 아 얘가 이랬구나 싶긴 하더군요(...) 그 동안 너무 데레데레한 모습만 봐서 아스나가 어땠었는지를 까먹었달까 뭐랄까(...)


제가 해피엔딩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유우키가 죽긴 했어도 그 부분을 상당히 미화해서 표현 한 덕분에 좀 받아들이기 쉽기도 했습니다.


슬슬 이 기세를 타서 8권, 9권까지 쭉 달리고픈 마음이네요.
일단 8권은 단편집이니 맘 편하게 읽다가 주말에 또 알바 하면서 9권 까지 달려볼까 싶습니다.(...)


정말.. 제가 살아있을 때는 이런 게임 나와줬으면 좋겠네요-_ㅠ

덧글

  • 아즈마 2012/07/15 23:20 #

    9권 보셨다간 10권이 보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게 됩니다(음?)
  • 朗月 2012/07/15 23:21 #

    유우키... 개인적으론 결말이 안타까웠지만 유우키의 XXX(덧글네타를 방지하기위해..?)에 수많은 ALO 유저들이 왔다는 부분도 맘에 들었고...
    근데 유우키가 불쌍하다 ㅠㅠㅠㅠㅠㅠ
  • 버섯군 2012/07/15 23:23 #

    친구가 보라고 보라고 하는데 난 뭐병시나..때가되면 ㅂ겠다 라고 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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