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라인 3권까지 감상

역시 난 하루카가 좋다


짜증내면서도 재밌게 읽어버린 스위트★라인 3권입니다.

제가 이 작품에서 짜증을 내는 이유가, 마지막에 '이 때의 나는 ~가 ~하게 되리라곤...' 하는 식으로 이후 내용에 대한 이상한 떡밥을 깔아놓는 부분인데
진짜 꼭 작품 마지막에만 이렇게 쓸데없이 깔아놔서 마지막 페이지 찢어버리고 싶어요.

이게 다음 권에 대한 흥미로 다가오면 좋은데 그게 아니라 그냥 짜증만 나요-_-; 아니 시발 그런 이후의 이야기를 지금 해서 어쩌자는 거야 병신새꺄 라면서 싸대기를 날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이런 문법이라고 해야하나 문체라고 해야하나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짜증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먼치킨인 주인공 놈이 사방팔방 쫓아다니면서 히로인들 도와주는 게 맘에 들기도 하고

현실에선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성우들의 행동이 현실이랑 맞물리면서 망상을 불러일으키는 재미가 좀 쏠쏠하네요.

요즘들어 라이트 노벨의 껍질을 뒤집어 쓴 헤비 노벨(...) 같은 것만 보다보니 이런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러브코미디가 좀 즐겁습니다.
헤비라곤 해도 소아온이나 액셀월드 같은 거긴 하지만 이것들은 아무래도 설정도 복잡하고 은근히 시리어스한 부분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마냥 가볍게 볼 수가 없단 말이죠... 그래서 진짜 가볍게 볼 수 있는 이런 작품은 오랜만이랄까..

그래서 1권 읽고 나서 2,3권 바로 주문하고 3권까지 꽤 오랜시간 걸리지 않고 본 것 같습니다만

4권부터는 일본에서도 발행 텀이 긴 걸로 봐서 작가가 맛이 갔던 모양인데, 너무 늦어버린 터라 J노벨에서 4권 이후로 정발을 해줄지 모르겠습니다. 크흥. 잘 팔린 것 같지도 않던데..

J노벨 측에 한 번 문의 넣어 보고 원서를 살지 말지 결정해야겠네요.
이렇게 간단하게 '정발 안 해준다면 원서 사버려야지' 라고 말 할 수 있는 건 정말 소설 내용이 간단해서 사람 이름 정도면 원서 읽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그 정도로 이 소설은 가볍습니다.



하여튼 뭐 드디어 소설 이야기로 넘어가서..

2권 내용은 여전히 니지마 토와를 중심으로 토와의 남성 공포증은 어느정도 고쳐졌으니 이제 더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특훈을 시키자! 라면서 왠 레슬러 성우를 토와한테 붙여주고

마지막에 하루카 떡밥이 터지면서 3권에는 하루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뭐 그런 분위기다가 마지막에 진 히로인은 니지미 토와다 병신아 하면서 끝나긴 했는데

3권 덕분에 하루카가 주인공 할렘에 정식으로 들어오긴 했는데 은근히 메인 히로인이랑 신경전 벌이는 게 귀엽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게 마냥 주인공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 여자가 꼬이는 거면 '아 또 이런 내용이야 씨발' 하면서 지겹다 할렘..이랬을텐데 여긴 주인공이 시발 먼치킨이라 현시창스러운 기분은 들긴 하지만 뭐 여자애가 꼬이는 것도 나름 납득은 된달까..

다만 니들은 성우인 이상 너무 남자애한테 달라붙고 그러진 말았으면 좋겠지만(...) 현실에서 저런 일이 있었으면 어휴... 사진 찍히고 스캔들 나고 시발 2ch 스레는 불나고 성우인생 쫑나고... 에휴. 성우...포함 연애인들이 자유롭게 연애 할 수 있는 날은 언제쯤 올 것인가(괜히 심각)


어.. 암튼 뭐 주인공의 천재적인 계략으로 하루카를 멘붕에서 건져 올린 덕분에 꽤나 만족스럽게 읽었던 스위트라인 3권입니다만

이후의 스토리는 스위트라인이라는 유닛 모으기 편이라고 하는군요.
1권부터 계속 짜증나게 '이후 결성된 스위트 라인이라는 유닛의...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스포일러성 떡밥을 깔아재껴서 아 이제 멤버 모으는 거구나 하는 생각은 들지만 그 스위트라인이라는 유닛이 씨발 존나 잘나가는 전설의 유닛이 된다는데 왜 난 그게 더 짜증나지(...)

진짜 작가가 떡밥 깔아대는 것만 생각하면 더이상 읽긴 싫은데 캐릭터가 맘에 들다보니 다음 권이 궁금하긴 하고 뭐 그렇습니다.


하여튼 뭐 작가의 글 쓰는 스타일은 맘에 안 들지만 성덕에게는 꽤 망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나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3권으로 일련의 사건들은 다 종결되기 때문에 꼭 4권을 바로 이어서 읽을 필욘 없을 것 같네요.

느긋하게 기다려봐야지...... 나름대로 3권 완결ㄳ 라는 느낌으로 억지로 넘어가도 넘어가질 것 같기도 하고(...)
간만에 재미나게 읽은 라노베였습니다.

어디 또 다른 러브코미디 없나... 별로 에로하지 않은 쪽으로...

덧글

  • 츤키 2012/08/16 22:03 #

    개인적으로는 작가 믿고 샀는데 미묘-한 느낌..[..]
    2권까지만 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마지막 한 장(정확히는 마지막 문장?)은 정말 찢어버리고 싶은..
  • 크레멘테 2012/08/26 20:33 #

    작가가 진짜 멍청한 듯(...)
  • MEPI 2012/09/17 12:01 #

    라노벨이였군요... 안 에로한 러브코미디라면 제 기준에선 늑향밖에 생각이 안 나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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