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 세 개인데 뭐가 저렇게 크냐 하고 깜놀.(...)
전에 포스팅했던(http://cremente.egloos.com/3001049) 음반들을 받았습니다.
카나 앨범이었던 claire가 20일 발매라 늦었음.
생각보다 길어질 듯 하니 긴글 작성

그치만 포스터를 저런 식으로 보내다니(...) 역시 몰테일, 착하네요. 물품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으려는 이 세심함ㅜㅜ
그리고 저희 동네 페덱스 배송 형님도 정말 좋습니다. 일 있어서 전화 못 받으면 이제 알아서 매번 두고 가는 자리에 두고 가주고 문자도 날려주시고.. 전화 받으면 굉장힌 친절한 목소리로 전화를 해주심. 아.. 페덱스 형님.(?!)
오늘도 처음에 문자 못 받고 뒤늦게 전화를 받았는데 '맨날 놔두던 자리에 놔두면 되죠?' 하고 매우 익숙한 듯이 물어보시는...
끽해야 이번이 9번째인데 말입니다. 기억력도 좋으시지.(...)
하여튼 저 포스터의 정체는───

포스터 참 맘에 드네요. 랄까 이건 딱히 특전 포스터라기보다는 어디 점포에 전시되는 그런 포스터 같은데(...)
그치만 그게 또 더 좋습니다. 일본 안 가면 못 볼 애들이잖아요. 우헤헤.(...)
받아서 문짝에 붙여놨습니다.
이걸로 카나 포스터가 세 장이 되었네요. 이전에 받았던

누가 보면 카나 빠돌이인 줄 알겠네요^ㅆ^;;; 아닙니다.
그리고 특전이 하나 더 있더군요.


앞면 보고 그냥 사진인가 했는데 만지니 감촉이 뭔가 달라서 뒤를 보니 뙇!
저걸 굽혀서 세워놓는.. 저런 걸 뭐라고 하더라(...) 하여튼 그런 용도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세워줬습니다.

제 자리에서 보면

저 사진도 되게 맘에 들어요. 사진이 참 잘 나와서...
그-_-런-_-데-_-
막상 특전 받고 신나하다가 CD를 봤더니

보고 깜놀해서 설마 원래 이런 사양인가? 하고 원래라면 안 뜯었을 봉인을 다 뜯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불량이었습니다.
식겁해서 안쪽을 봤는데 안의 자켓앨범 까지는 괜찮더라구요.. ㅅㅂ 뭐지... 케이스 앞면만 칼로 썰려나가있음...
게다가 자세히 보니 기스 수준이 아니예요.. 관통(...) 당해있음.. 안에 커버가 안 상한 게 신기할 정도;
hmv쪽에 따질 수도 없고 진짜(...) 막상 따져서 케이스 받아봐야 배송대행 시킨 주소로 올테니까요. 그럼 또 복잡해져서ㅜㅜ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흔하고 비교적 멀쩡한 케이스로 갈아끼웠습니다.
처음에는 뒷면까지 다 바꿔야 하나 하다가 앞 면만 바꾸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음(...) 바보인가..

참고로 희생당한(?) 케이스는 프레시 프리큐어 보컬 콜렉션이었...(...) 그나마 이게 기스난 자리에 딱히 그려진 게 없었음..
암튼 그렇게 교환 하고 난 뒤에 구성품을 다시 한 번 봤는데... 그러고보니 이거 앨범이었죠
무려 48P나 되는 포토 북이 있었습니다!!!
흔히들 앨범에 이런 거 넣곤 하는데 생각도 못 했다가 막상 받고 보니 있어서 기쁜 반전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보고 봉인.(....)
해서, 카나 앨범에서 상당히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만(...) 정리 한 뒤에 다른 싱글들을 꺼내기 시작. 근데..

진짜 가지가지 한다.(...)

특전인 사진을 저렇게 뒤집어서 넣어뒀더라구요.. 앞면에....
그래서 봉인 살짝 뜯어서 특전 확인하고 다시 재봉인(...)
근데 저 특전 사진 참 괜찮게 나온 것 같아요. 유카치가 진심 너무 귀여워졌음...
트루 티어즈 때라던지 가면의 메이드가이 때랑은 너무 달라져서... 여자는 정말 관리하기에 따라 이렇게 변할 수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뭐 사진이야 포샵질을 할 수도 있는 거라지만 종종 생방송 등에서도 보잖아요. 코디빨도 있긴 하다지만... 참 대단함...

저걸 참 보고 싶은데 말예요... 보는 건 무리겠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Ray의 Recall.

뭔가 특전이 크다(...)
그래서 보니

근데 이건 접혀서 왔음ㅜㅜ 애초에 처음부터 접어서 보낸 듯.. 접힘선 너무 싫어요..
게다가 아까 카나 포스터 붙이면서 이걸 붙일 자리가 없어짐(...) 더 이상 방에 남는 벽 공간이 없어요. 그렇다면..
....남은 건 천장...?

천장에 포스터를 붙이는 순간
뭔가 내 안의 소중한 무언가가 사라질 것 같아
어째서지!
뭐지! 이 감각!!!

천장에 붙이는 건 처음이었는데 참 색다른 기분이군요.(...)
이걸로 다음에 다른 포스터들이 도착해도 붙일 스페이스가 생겼습니다.
근데 정말 뭘까, 이 한 발짝 내딛은 기분은... 방향은 굳이 말하진 않겠지만.....(.....)

해서 이렇게 두 싱글과 한 앨범을 받았네요.
노래는 이미 들어봤는데, 샤이닝 스타 러브레터랑 recall은 기대 이하, claire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사실 샤이닝(ry 이랑 recall을 사지 말고 미카코시의 THEE Future이나 미사와 사치카의 미니앨범을 살까 조금 후회하기도 했는데..
뭐 유카치에 대한 애정과 Ray냥 싱글을 전부 모아오던 콜렉션을 무너트리기 싫어서 그냥 그대로 받음.
미카코시는 앨범이나 싱글이나 사려고 고민고민 하다가 끝끝내 안 사고 말아서 정말 미안한 감정이 가득..
미사와도 이번 노래 괜찮던데 말입니다. 흐흑...
어쩌겠음.. 돈이 없는 것을...
그래도

만은 지켜나갈 생각입니다.
왼쪽부터 키타에리, 타케타츠, 하나카나, Ray.
키타에리는 옛날 싱글까지 있다는 게 자랑(...)
하여튼 빨리 정리하고 끝낼 수 있었던 걸 카나 앨범에서 멘붕하는 바람에 길어져버렸다는 훈훈-_-한 이야기였네요.
이제 음반들 받았으니 섬란카구라 배송 대행 신청을 해야....
at 2013/02/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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