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작] 금색 모자이크 3화까지 감상

내 취향은 카렌 쨔응인듯


이번 분기를 책임지는 치유계(?) 라는 타이틀을 멋대로 기대하면서 봤는데, 음...

확실히 애들이 귀엽고 훈훈하지만 치유계라고 보기엔 뭔가 아쉬운 그런 게 있군요.


그래도 귀여운 건 사실. 주인공의 외국빠심이 좀 도가 지나친 느낌도 들지만(1화 볼 때는 이런 캐릭터인 줄 몰랐는데..-_-;) 그럭저럭..

성우진은 거의 신인..이라지만 토오야마라던지 우치야마 유미 등을 보면 그렇게까지 신인만 쓴 것도 아니고, 그치만 분류하자면 아직은 신인 같고 뭐 그런 애매한(?) 라인업이군요.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었던 타네다 리사가 있는 것이 기대 포인트인데 사실 3화까지 보면서 그닥 특이한 뭔가를 느끼지는 못 한 느낌.

유유시키에서는 그렇게 좋았는데 말이죠... 캐릭터 가리나.. 이번엔 츳코미 캐릭터라 그런가(...)

3화까지는 그냥 애들이 귀여운 것만 신경 쓰면서 본지라 사실 성우 쪽은 그닥 신경을 안 썼는데(사실 안 써도 좋은 연기는 그냥 알아서 들리는데..그렇게까지 좋진 않았음) 4화부턴 일부러라도 신경 쓰면서 볼까 싶습니다.
근데 앨리스 역의 다나카 미나미? 씨 영어 발음 꽤 좋은 것 같던데(...) 나오보 따라가려면 쉽지 않을 듯..(...)


유유시키가 너무 멘탈케어의 성능이 뛰어났던지라 이번 분기에는 딱히 유유시키를 대처 할 작품을 못 찾겠네요(...)
타마유라도 방향성이 다르고...OTL... 유유시키 2기좀.. 빨뤼...

덧글

  • Hineo 2013/07/25 09:47 #

    1. 본문에서도 지적하셨지만 사실 이 애니의 유유시키의 방향성은 꽤 다릅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유유시키가 캐릭터 각각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이른바 미소녀 동물원 스타일 일상물이기 때문. 이번 분기에선 귀가부 활동 기록이 여기에 속합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여타 미소녀 동물원 스타일 일상물이 그래도 유우시키를 대체할 수 있느냐...라면 그것도 아니라는 것. 이게 좀 중요한데, 유유시키가 다른 미소녀 동물원 스타일 일상물보다 '조금 더' 나은 점은 캐릭터 각각의 매력과 그걸 잘 잡아주는 '밸런스'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타네다 리사씨의 유카리가 돋보인 것도 유카리가 정보처리부의 다른 친구들인 유즈코와 유이, 고문 선생님인 '엄마'와의 밸런스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짧게 말하자면 '개인기 보여주기 딱 좋은 무대'를 작품 자체에서 조성해줬다는 것이죠. 앞서 지적한 귀가부 활동 기록을 보면 이게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밸런스가 없으면 성우 연기의 미숙함을 빼더라도 진짜 미친듯이 재미없어요.

    2. 개인적으로 이번 분기의 치유계는 타마유라 모어그레시브라 보고 있고 저번 분기의 유유시키는 그냥 재롱 잔치(...) 보는듯한 느낌으로 보고 있는데 유유시키를 '치유계'라고 부른다면 이번 분기에 치유계는 없습니다. 유유시키에 '준하는' 캐릭터간 밸런스를 지닌 작품이 없으면 유유시키 2기만이 치유계가 될 듯.(그말은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후략))

    3. 유유시키 얘기는 그만하고 금빛 모자이크쪽으로 가자면... 사실 이 애니가 방향성이 유유시키와 다른 이유가 '문화적 교류' 부분입니다. 본문에서 주인공의 외국빠심이 도가 지나쳤다고 하는데 사실 시노부나 앨리스가 각각의 상대국에 대한 빠심이 강하기 때문에(앨리스는 전형적인 와패니즈(...)) 사실 쌤쌤. 반대로, 이런 상황인지라 극의 중심이 시노부 또는 앨리스로 '몰리게' 됩니다. 이 부분이 유유시키와 캐릭터간 밸런스 면에서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

    4. 다른건 개인적으로 다 괜찮았는데 좀 아쉬운 부분은 작중에서 '외국인'에 해당하는 두 캐릭터(앨리스, 카렌)의 영어 발음. 다른 애니라면 별 문제는 없는데 이 애니는 두 가지 점때문에 아쉬움이 큰 경우입니다.

    - 앨리스와 카렌이 '영국' 출신 캐릭터라는 것(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는 많은 부분에서 다릅니다).
    - 이 애니의 '영어감수'를 맡은 곳이 영어 '학원'이라는 것(COCO주쿠라는 곳에서 감수를 한다고 합니다).

    앨리스만 들었을 때는 그냥 영어 발음이 조금 구린거 아닌가란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카렌의 발음까지 들으니까 확 들어오네요. '영어 교재'에서 회화 연습시 예시로 드는 대화를 듣는 것 같습니다. 티가 나게 '정확한(accurate)' 발음을 중시하더군요. 그것도 외국인이 아닌 일본인이. 뭐 일본인이 '알아듣게' 영어 잘하는 사람도 일부러 영어 발음을 '망가뜨리는' 경우도 들었습니다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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