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4화를 보니 죽어가던 빠심이 되살아난다

천사


기본적으로 DD라고 해도 약간 코토리 오시 끼가 있었던 저였는데

이번 화 보고 그냥 니코로 오시헨 하기로 함.(...)


SID랑 설정이 다르다던가 SID는 없는 셈친다던가 하는 소리가 있던데 SID를 안 봐서 잘 모르겠고(...)

3화까지는 '와 이거 완전 다른 작품이네'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냥저냥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4화에 니코 과거 이야기 나오면서 좀 울뻔 했네요.


아이돌부 활동 하는 니코라던가

니코라던가


지..지켜주고 싶다.


근데 에리가 중간에 '그 때 말을 걸었더라면..' 이라고 하던데

당신 1기 때 최종보스였거든요.
아이돌은 무슨 아이돌들 보고 전부 애들 장난이라던 사람이 무슨 말씀을..


중간에 하나요의 '나도 그랬기 때문에 있어서 잘 알아' 라는 대사에는 좀 감동.

1학년 때 그런 좌절을 겪고 2년동안 아이돌부를 지켜온 니코의 마음이 어땠을지...
는 의외로 2년간 아이돌 덕질 하면서 즐거웠으려나(...)


그래도 마지막에 애들이 무대 꾸미고 의상 만들고 니코 동생들까지 불러 모아서

진실을 밝힐 무대를 마련해준 데에는 왠지 모를 공포가 느껴졌습니다.
니코가 동생들 앞에 서니 뒤에 주르륵 늘어서서 묘하게 압력을 가하는 모습(심지어 웃는데 웃는 표정 같지가 않아)
그리고 니코가 제대로 진실을 이야기 하고 나서는 후다닥 사라지는 모습..

무서워


니코가 말 하는 중간에 '그러라고 마련한 자리는 아닌데...' 라는 듯이 호노카라던지가 '니코쨩...' 하면서 니코를 바라보는 장면이 있었다면 좀 괜찮았을텐데.


러브라이브 2기는 1기 볼 때만큼의 몰입감이나 감동 요소는 없지만(원래 1기로 끝낼 작품을 반 억지로 2기가 나오고 있는 느낌) 나름대로 페러렐 월드나 평행세계 혹은 추가 방영분(팬서비스)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면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론 2기 내서 조금이라도 더 빨아먹자는 의도가 마구마구 느껴지긴 하지만(3화까지 매 화 미묘한 작화미스가 있기도 했고)
뭣보다 내용 자체가 그렇게 진지한 분위기가 아니라 반쯤 개그를 하고 있는지라(...) 진지하게 보기 힘들긴 하고..


다음 화는 보니까 린 에피소드가 될 것 같던데, 2학년 3인방 이야기는 많이 했으니 4화부터 9화정도까지는 1,3학년의 개인 에피소드가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되는 건 노조미 개인 에피소드.(...) 다른 애들은 조금씩 상상이 가는데 노조미는 좀처럼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상상이 안 감..


여튼 이렇습니다. 사실 1화 보고 바로 감상 쓰려고 했었는데 의외로 써지질 않아서 4화까지 보고 나서 쓰게 됐네요.

덧글

  • 남두비겁성 2014/05/01 02:36 #

    SID를 없는 셈 친다는 식으로 말한 사람은 러브라이브 월드를 아직 이해 못한 사람.
    SID는 SID고 애니는 애니죠.
  • 크레멘테 2014/05/01 11:02 #

    개인적으론 SID랑 애니 설정을 맞춰줬으면 했지만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세계관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연결되는 재미 쪽이 더 좋은데..
  • 남두비겁성 2014/05/01 11:37 #

    제가 보기엔 그런 걸 느슨하게 유지하고 있으니까 각자 다른 전개가 가능한 거죠.
    만약 애니판 기준으로 다 통일해버리면 진짜로 졸업해버리면 그 혼란은 어쩌겠어요.
  • 크레멘테 2014/05/01 14:27 #

    그건 제가 생각 할 일이 아니죠. 그걸 알아서 하는 게 프로라는 거고... 뭐 그걸 못 하니까 느슨한 세계관을 유지하는 거겠습니다만
    프리큐어5 GOGO나 유루유리 같은 세계관을 구축하지 않은 이상 그건 제작진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겠죠. 스쿨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온 이상 그 문제는 어떻게든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문제였습니다.

    뭐 그걸 떠나서 그냥 제가 바랐던 건 이거랑 저거랑 연결돼서 아 저기서 이렇게 했던 게 여기서 이렇게 적용되는구나 같은 재미라는 거구요. 그걸 제작진의 사정으로 잘라버렸으니 불평 정도는 나오죠.

    즐기는 입장에서 제작진의 고충까지 생각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아쉬운 건 아쉬운 거지 팬이라고 싸고돌기만 하는 건 개인적으로 좀 부정적인 입장이라..
  • 남두비겁성 2014/05/01 15:30 #

    싸고 도는 게 아니라...
    이 사람들 이런 걸로 별로 고민이나 고충을 가진 적 없는 것 같은데. (...)
    대놓고 사자에상 시공이고 하니, 어차피 고민할 영역도 아니니까요.

    당장 애니에서 졸업 다 해놓고 다음날 새 얘길 전개할 프로젝트임. 러브라이브는.
  • 크레멘테 2014/05/01 16:10 #

    네 그건 전체를 봤을 때의 이야기.
    제가 하는 이야기는 애니의 이야기. 전 처음부터 애니 이야길 하고 있는데 말이죠.(...) 애니는 사자에상 시공이 아니잖아요.

    전체를 생각하면 이미 SID 코믹스도 있는 것 같고.. 전체적으로 보면 제가 원하는 통일된 세계관이 아니니까 이후 전개는 사자에상 시공으로 끌고 가겠죠.(아이마스처럼) 다만 애니에서 졸업시켜놓고 새 프로젝트로 어떻게 깔끔하게 넘기느냐에 대한 고민은 해야겠죠. 애니에서 졸업을 하건 말았건 어차피 다른 컨텐츠라면서 막무가내로 새 프로젝트로 넘어가면.. 글쎄요 전 좀...

    받아들이기 나름이겠네요. 마음이 넓은 사람은 그러든가 말든가 하면서 넘어갈테고 안 그런 사람은 저 처럼 쟤내 졸업해놓고ㅋㅋㅋ 엌ㅋㅋ 하겠죠 뭐.(...)

    뭐 그거네요, 전 고민을 좀 해줬으면 하는 겁니다ㅋㅋ 지금이야 SID는 SID, 애니는 애니 이런 식으로 가니까 고민이나 고충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제가 바라는 방향이 아니라는 거죠. 제작진이야 제가 바라든가 말든가 알게 뭐야긴 하겠습니다만ㅋ(...)
  • NovaStorm 2014/05/01 03:06 #

    SID하고 애니하고 그냥 패러렐 비슷한 느낌으로 생각하면 되요..

    본래 음반쪽 매체이고 러브라이브 자체가 본래 설정이 애매한 부분이 원체 많으니.. 후후후..
  • 크레멘테 2014/05/01 11:03 #

    하긴 애니화 전의 잡지 설정이랑도 달라진 게 한 둘이 아니고 가면 갈수록 입맛대로 바꿔가니 설정 이야긴 해봤자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애니화 이후로 본격적으로 떴으니 그 때부터는 좀 통일감을 줬으면 했달까...
  • 지조자 2014/05/02 02:28 #

    하긴 에리치카는 1기때만 해도 (...)
    니코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4화였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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