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덕 지젼 개무섭다

평생 서로 이해 할 수 없을 것 같음


혹시나 이 블로그에 오시는 여성 덕후분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아마 없겠지만(...)
1억2천만에 하나라도 계신다면 아마 이런 곳에 오실 정도라면 제가 말하는 '여덕' 이랑은 거리가 먼 분일테니까 아마 괜찮을 거예요(...)

여튼,


전 평소에 디씨류의 익명 사이트는 전혀 활동하지 않습니다만
이번에 아이돌 파면서 모 익명 아이돌 커뮤니티를 알아서 간간히 눈팅도 하고 가끔 글을 쓰기도 했는데

그 곳 분위기나 말투, 용어 같은 게 영 이상하다 싶었습니다만 얼마전에서야 그곳이 소위 '여초'라 불리는 사이트라는 걸 알았습니다.

평소 덕질 할 때도 여초 사이트랑은 인연이 전혀 없었던 저였기 때문에 좀 신기했는데 신기함도 잠시
뭔가 생리적으로 안 맞는 그런 게 느껴지더군요. 진짜 말투부터 시작해서 쓰는 용어까지 전부 안 맞음.

예를 들면 아이돌 멤버들을 막 내새끼라는둥 누구누구 씹귀(씨발같이 귀엽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음)라는 둥 과격하게 애정을 표현 한다던지... 하여튼 엔하위키에서 여초 쳐서 보면 하는 짓은 다 하는데 그게 그렇게 꼴보기가 싫네요.

그래도 나름 소중(....)한 아이돌 커뮤니티인지라 가끔씩 들렀는데, 얼마 전부터 그것도 너무 힘들어져서 이제 안 들어가야겠다..

라고 생각했다가 오늘 노기도코가 꽤 감동적이었던지라 다른 사람들 감상이 궁금해서 들어갔더니

그 노기도코에 대한 내용을 신나게 까고 있더군요.(...) 뭐 사람이 몇 명인데 그런 사람도 있겠지.. 하고 들어갔더니 제 상식으론 이해 할 수가 없는 논리...아니 그건 논리도 아니고 그냥 개소리가 좔좔좔좔좔좔좔좔

사정이야 아이돌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무슨 이야긴지 아마 말 안 해도 아실테고
모르는 분들에게는 말 해도 모를테니 사실 솔직히 여기다 쓰고 싶지도 않은 내용이고...

그런데 그 와중에 차마 못 참고 거기다 한 두마디를 더 거들었는데 하는 말이 가관

가끔가다 이글루에서 키배 할 때 벽 보고 이야기 하는 기분 이상이었습니다. 벽은 그냥 튕겨 나오기라도 하지 이건 그냥 통과해감;


마치 미생물에게 이야기를 하는 느낌... 이글루의 벽들이 그리워질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이글루에서 키배 하다보면 '아 이 부분은 내 생각이 틀렸구나' 할 때라도 있지 이건 뭐 생각이 틀리고 맞고 이전의 문제더라구요.

일단 사상부터가 틀리고 사고방식이 틀리고 틀린 걸 지적해줘도 받아처먹질 않아요ㅋㅋ 내 논리가 맞다 수준의 설득이 아니라 아 그러니까 방송을 보면 아시겠지만 메주를 쑬 때는 팥이 아니라 콩으로 쑨다니까요 라고 해도 얜 콩으로 메주를 쑤는 척하는거지 사실은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라고하는데 이건 도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쯤 되면 무서울 정도... 결국 포기선언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 뒤에 저 노답러가 뭐라고 덧덧글을 달았을지가 계속 궁금한 것이..

그냥 이제부터 아예 안들어갈 생각이긴 한데 신경쓰이긴 하네요. 지금까지 키배는 되도록 피해오다 보니 키배 쪽 멘탈 수련이 많이 모자란 것 같아요.

이럴 때 쓰는 말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ry 인가(...) 덧덧글을 보고 싶은 욕망과 그걸 보고 나면 또 빡칠 것 같은 같은 실수...


얼마나 답답하고 신세계였으면 이글루에다가 이런 글까지 씀(...) 이런 의미에서 블로그가 좋네요. 속풀이 할만한 공간이 된다는 게.
다른 커뮤니티는 어차피 연결되어있고 커뮤니티와 커뮤니티간의 분쟁으로 번질 수도 있으니 그런 데다가 올리지는 못하겠고 그냥 블로그에 쓰고 결심을 다지는 정도가 제일 다른 데에 피해도 안 가고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저 키모 여덕이 이런 데까지 올리는 없잖아?(...)




여튼 결론은 다른 사람 말은 들어먹을 생각도 안 하고 무조건 내가 옳고 내가 정의다라는 여덕 키모코와이요.....

덧글

  • 카이트 2014/06/03 22:02 #

    단순 여덕도 남덕과 이해 하기 힝든데 여초쯤 되면... 코나타 같은 여덕은2d에서나 있는겁니다
  • 지조자 2014/06/04 17:24 #

    여초 사이트는 가까이하지 않는게 정신에 좋죠 (...)
  • TEAM 2014/06/05 14:03 #

    말이 통하질 않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는 말은 그럴 때 쓰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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