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전쟁 11권 감상

야 이게 완결권이었구나..


일본에서는 작년에 12권까지 나왔길래 12권이 완결이가보다 했는데

실질적인 완결권은 11권이었군요.


매 권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었던 라노베였습니다만 요샌 라노베 자체를 읽는 일이 줄어서 살짝 밀렸었는데

최근 10권, 11권 해서 연달아 읽었더니 어머 완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던 상태라 얼떨떨한 느낌이긴 하지만 일단 12권이 남아있긴 하니 12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들은 소문으로는 뭔가 캐릭터 개별엔딩 같은 특별편이라고 하던데... 12권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여튼 이 작품은 작가의 세가 사랑이 정말 대단한 작품인데

그 세가 사랑이 마지막까지 주인공 사토에게 큰 힘을 부여한 부분도 그렇고
전 세가파가 아닌데도 이 작품을 읽으면서 세가파가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가 세가 신자를 늘리기 위해서 작품 내에 세가 사랑을 이렇게 진하게 넣어둔 거라면 성공한 것인 듯...


그리고 이야기 중간에 갑자기 튀어나와서 원래 주제랑 완전 상관 없는 이야기를 해대는 부분이 정말 자주 나오는데
문제는 그 부분이 미친 진짜 재밌습니다ㅋㅋ 그러다가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오곤 하는데 보통 한참 이야기 진행하다가 삼천포로 빠지면 뭐야 이거 왜 분위기를 끊고 그래 하는 생각이 드는데도 이 작품은 그냥 자연스럽게 빠져나갔다가 돌아오곤 하더군요.

문제는 그래서 소설의 분량이 매번 커진다는 점이지만(...) 작가 후기에 맨날 원래 분량에서 1/3정도가 잘려나갔다느니 하는 소릴 하는데도 꿋꿋하게 넣는 걸 보면 참 이 인간도 징한 인간이구나(좋은 의미로) 싶습니다ㅋㅋ


그리고 도시락전쟁, 원문 ベン·トー인만큼 도시락, 음식에 대한 묘사가 정말 장난 아닌데.. 배고플 때 이 작품을 보면 안 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력합니다. 한참 이 작품에 빠져있을 때 밖에 나가면 항상 도시락만 사먹었던 시기가 있었을 정도로(...)

문제는 한국 도시락은 이 작품에 나오는 슈퍼마켓 도시락만큼 공들여 만든 수제 도시락도 아니고 뭣보다 승리의 맛이 빠져있는 도시락이니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맛있게 먹는 만큼 도시락이 맛있진 않다는 거였지만..(....)


스토리라인도 여기저기 추파..는 아니고 나오는 여캐마다 어떻게 해볼 생각으로 가득한 사토였지만 결국 센 쪽으로 확실하게 간 것도 그렇고 샤가도... 뭐 샤가는 친척이었으니 그렇다 치고 오시로이는 애초에 히로인이 아니고 시라우메는 백합이니 그렇다 치고 오르토로스의 쿄우는 니카이도랑 붙었고... 그렇게 따지면 쿄가 혼자 참 아쉽게 된 결말이었군요. 뭐 어쩔 수 없지만..

12권에서 어떻게 나올지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샤가, 갈색머리(....), 시라우메를 좋아했었는데 샤가루트는 탈 것 같지만 갈색머리나 시라우메는 과연 탈지 어떨지 모르는 부분이네요. 빨리 내라 ex노벨.. 원서 사긴 싫다..(...)


분명 존재하는 장소는 메이저인데다 애니화까지 됐음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마이너... 아니, 코어한 메이저 라고 하나? 여튼 그래서 주변에 저 말고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을 본 적은 없지만 아무튼 정말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었습니다. 고이고이 모셔둘 작품 리스트에 올라가게 됐네요.

언젠가 다시 읽으면서 이 작품에 나오는 세가에 대한 이야기나 사토 친구들의 미친 일상 에피소드들을 따로 정리해서 모아두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사우라 선생님의 다른 작품도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