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안 되는 걸까 9권 감상

이야 재밌다 재밌어!!


이번 달에 발매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저번 달 말에 발매 한 걸 보고 살짝 당황했던 던전 만남입니다

보통 라노베는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읽곤 하는데 이건 한 번 잡으면 꼭 끝까지 보고 마는 몇 안 되는 작품이네요..
그리고 이번 9권 또한 매우 재미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모로 충격이었고 전율이었네요

최근들어 라노베 포스팅은 거의 안 쓰는데도 불구하고 쓰고 싶어졌을 정도로(....)


그러므로 아래부터는 필연적으로 스포일러가 가득하니 아직 안 보신 분은 주의를...




그건 그렇고..


쟤 원문은 뷔네(ヴィネ) 였을까요 아님 그냥 그대로 비네(ビネ) 였을까요?

뷔네는 그나마 좀 괜찮은데 비네는 뭔가 심심하고 그닥 예쁜 이름이라는 생각은 안 드는데...
물론 한글로 쓰면 둘 다 이상하지만 뷔네 쪽이 뭔가 발음상.....

하는 개인적인 취향은 넘어가고


이번 던마치 9권의 큰 줄기는 몬스터와 인간의 공존이네요

진짜 읽으면서 온 몸을 떨었습니다... 그냥 던전 돌고 적대 세력이랑 싸우면서 적당히 레벨업이나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거대한 세계의 비밀에 맞닥뜨리게 되다니(...) 헤스티아 파밀리아는 이렇게 거대한 흐름과 함께 하게 된 건가... 하고 말이죠

이제 중견이라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약소 파벌이라 제노스에 대해 알게 됐다고 하더라도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보이지만...


그건 그렇고 저 '제노스' 라는 것들이 태어나게 된 계기가 참 새삼 생각해보면 아련하다고 해야 할지, 그런 것이

몬스터가 전생의 기억의 단편을 갖고 있다는 건데

전생에 자신들이 이성을 잃고 모험가를 습격하면서, 그 모험가들이 타인,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그런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인간을 동경하게 됐다, 라는 건데 이게 참..

그렇게 인간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으면서도 당시에는 이성을 유지 할 수 없어서 계속 날뛰다가 죽은 뒤, 던전에 의해 이번에는 지성을 가진 몬스터로 태어나게 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몬스터도 인간에게도 배척당하고, 어떻게든 제노스들끼리 모여서 살아갈 수 있게 되기까지는 엄청나게 힘들었을 듯한데.. 우라노스나 펠즈의 도움이 없었으면 아예 불가능 했을지도

근데 정말 어째서 저런 제노스들이 태어나게 된 것인지, 그리하여 결국 던전은 무엇인지 하는 원초적인 궁금증에까지 도달하게 되었습니다만, 당장은 이켈로스 파밀리아겠죠...


10권에서는 헤르메스 파밀리아도 전력 면에서는 뒤진다고 나왔던 이켈로스 파밀리아와 본격적으로 엮이게 될 것 같은데...
아마 헤스티아 파밀리아 선에서는 감당이 안 될테니 타케미카즈치나 미아흐에 헤르메스까지 도움을 줄지도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아스피를 대단히 좋아하는지라 활약해주셨으면 싶은데(...)


검희도 활약 한다고 하니... 어느쪽으로 활약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이켈로스 편에 설 일은 없을테니 음음..

이번에 20층까지 가면서 헤스티아 파밀리아 애들이 상당히 무리하기도 했는데 벨프나 미코토 쪽은 나름 스테이터스 상승을 기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벨은 머리속에 생각이 많아서 좀 덜 싸우긴 했겠지만... 스킬빨이 있으니 이 쪽도 어떨지 모르겠네(..)

다만 10권에서 이켈로스 파밀리아와 제노스가 엮이고 꽤 강한듯 보이는 이켈로스의 딕스가 벨이랑 맞붙을 것 같은데... 딕스 레벨은 최소 4 후반대는 될 것 같으니 이건... 사기스킬 도깨비 방망이가 등장하게 될런지(...) 아니면 검희같은 애한테 딕스가 처발린 뒤에 약해진 상태에서 벨과 싸우게 될런지... 그 점도 주목 포인트네요

그리고 어떻게든 벨이 이긴 뒤에 레벨4로 레벨업 하겠지..(...)


책 앞머리에서 작가의 말에 상 하권 구성이 됐다며 미안하다고 하길래 살짝 걱정했는데 그래도 이번 9권에서는 깔끔하게 떡밥만 깔아놓고 드러운 절단신공까지는 발휘되지 않았으므로 안심하고 10권을 기다릴 수 있게 돼서 좋았네요.

사실 보는 내내 이켈로스 놈들이 비네를 납치하게 되고 그걸 수습하지 못 한 상태에서 10권으로 넘어가게 되는 건 아닌가 조마조마 했는데.... 만에하나 납치한다 해도 10권이겠고 그 수습도 10권 내에서 끝날 듯해서 다행입니다.

근데 제노스 집단도 40명이나 되고 꽤 강한 애들인 것 같은데... 이켈로스 애들의 전력이 그 위란 말일런지. 여러모로 10권이 많이 기대되네요.

뭐, 당장 다음에 나오는 건 오라토리아 5권이겠지만요(...)

그러고보니 본격적으로 던전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인지 괴물인지) 같은 놈들이 나오는 외전인데, 제노스가 분명 얘내들이랑 관련이 없지는 않을 것 같고.. 혹은 제노스는 제노스들끼리 얘내랑 적대세력이라 언젠가 인간과 제노스가 편먹고 몬스터와 외전의 레비스네들이 편먹고 이런식으로 세력이 갈리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제노스 쪽에 들어왔다는 '신참' 이라는 떡밥도 대단히 신경쓰입니다. 심층에서 노는 애라고 하니 외전에 먼저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얘는 또 어떤 몬스터의 기억을 갖고 있을지... 하는 부분도 주목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으아.. 10권도 보고 싶고 오라토리아 5권도 보고싶고..... 작가님 화이팅..

적어도 던전만남은 하루히(타니가와...)마냥 좀 팔린다고 글을 안 쓰게되고 그러진 않아서 안심입니다만, 그렇다고 금서목록처럼 와케가와카라나이요 상태가 되는 건 좀 피해주셨으면 합니다.. 딱 지금만큼만 해주시길...

덧글

  • 일렉트리아 2015/12/12 19:20 #

    머랄까..너무 세계관을 부풀리고있는게 아닌가싶습니다.
  • 크레멘테 2015/12/12 19:39 #

    저도 살짝 수습 할 수 있을까 싶긴 한데 당장 바로 수습해야하는 건 아닌 건이라 괜찮을 것 같아요
    떡밥으로 남겨놓고 벨이 더 강해진 뒤에 본격적으로 진행해도 될 듯...

    당장 10권에선 뭔가 터지긴 하겠지만 그것도 길드 선에서 잘 무마시킬 수 있는 레벨일 것 같구요
  • 겨리 2015/12/13 19:34 #

    음? 전 저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부분이 제노스의 전생이 모험자라고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한번도 던전 밖을 나가지 못해봤던 몬스터들이 환생해봤자 지상의 석양을 볼 수 있을리가 없지요.

    중간에 던전 안에서 사라진 무구나 몬스터들의 시체는 던전으로 환원되어서 재활용되는데 그렇다면 쓰러진 모험자들의 영혼은 어찌 되는가 하는 떡밥도 나왔었고요.

    이렇게되면 설정 진짜 더럽게 막장으로 가네- 싶었습니다만
  • 크레멘테 2015/12/13 20:49 #

    저도 처음엔 그런가? 했는데 나중에 우라노스와 헤스티아의 대화를 보면

    하계의 아이들은 죽으면 자신들(신들)이 여차저차 해서 하계의 생물로 다시 환생시키지만
    던전 안의 생물들은 어떤가?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던전 안의 생물들은 어머니된 던전이 다시 윤회전생 시킨다는 식으로요

    비네가 꿈에서 본 기억도 자신이 모험가를 찢어발기는 기억이었고요
    석양 부분은 그냥 지식으로 알고 있는 부분이던가 혹은 던전 밖에 살던 몬스터이던가 하는 부분이겠죠
    던전 밖에도 몬스터는 존재하고, 그것도 아니라면 바벨로 던전을 틀어막기 전에 살던 몬스터일 수도 있구요.

    그런 점에서 종합해보면 몬스터가 제노스로 환생하는 쪽이 맞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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