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25화(完) 감상

뭐어...............


쿠델리아가 안 죽고 예쁘게 잘 마무리 되었으니 된 거 아닐까요?

<SYSTEM> 크레멘테(이)가 현실도피를 시전했다!






스포일러 있으니 안 보신 분은 안 보시는 게 좋을 듯하네양



























































1기에서 제일 불쌍했던 놈


가에리오....
짝사랑(아마도) 했던 소꿉친구가 죽는 그 순간까지 다른 친구 이름 부르면서 죽어가고
본인은 그 다른 친구 손에 죽고
귀여운 귀여운 여동생은 그 다른 친구놈 손에 들어가고

진짜

죽는 그 순간까지 눈을 못 감았을 것 같은 캐릭터

내가 이렇게 된다고 생각하면 진짜 귀신이 돼서라도 맥길리스 목을 따려고 했을 듯


근데 세상에 귀신같은 건 없잖아요

안 될 거야....

가에리오......ㅠㅠㅠㅠ


일단 뭐 내용자체는 어떻게든 마무리는 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마무리를 하면서 당위성이나...어.. 뭐랄까.. 진짜 억지로 좋게 좋게 끝맺은 느낌이라 완전히 납득하기는 정말 오펀스를 좋게 봐온 제가 봐도 쪼~~~끔(사실 많이) 무리가 있달까요

저번 화 감상을 쓰면서 '이렇게 다 죽여대면 끝나고 뭐가 남는데...' 라고 썼었는데


잘만 살아있네


주요캐릭터들이 의외로 다 살아있습니다. 이상하다? 저번 화에 진짜 많이 죽어나간 것 같았는데 왜 다 살아있지?
여자애들은 진짜 백퍼 죽은 거였는데 4일만에 일어서서 다아아아리이이이잉 해댈 정도로 건강하네요.. 으음..?

사실 여자애들 죽었다고 생각해서 엄청 화났었는데 살아있는 거 보니 허허허 뭐 그래 좋긴 하다만 이거 이래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는 것입니다.. 대단히 미묘한 기분.


그리고 저저번화의 목숨을 내게 맡기라는 일장연설 이후에 사실 너네 이제 그만주거ㅠㅠㅠㅠ 하는 오르가의 연설은..

뭐 종종 있는 연출이고 대사입니다만

메리빗 씨의 이 표정처럼


니가 그런 말을 하냐..? 이제와서? 싶은 느낌이 있긴 했네요

옷쌍이 옆에서 좀 실드를 쳐주긴 하셨지만(...)


그래도 메데타시 메데타시 엔딩 좋아하는 저로서는

생각보다 애들도 별로 안 죽었고
쿠델리아도 살아있고
보수도 많이 챙긴 것 같고
이제 무사히 화성으로 돌아가게 됐다... 라는 걸로

뭔가 그간 죽어간 애들을 생각하면 도저히 메데타시고 해피엔딩이라고 말 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전멸 엔딩보다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저번의 오르가의 연설을 보고 사람들이 철화단은 헬조센의 기업인가? 하던데 최소한 그래도 오르가가 헬조센 기업들보단 낫지 않습니까?(.....)


이제 정말 바르바토스 뿐이야

바르바토스 셔틀(...)이 되어버린 미카즈키...

일본도 무기가 쓰기 힘들다 생각했던 게 어께 장갑이 걸거쳐서 그런 거였다던가 뭔가 얾.. 그, 그랬니? 같은 느낌이기도 하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조종실력이 더 뛰어난 미카즈키가 앞섰다..라는 걸로..

앞으로 그런 식의 각성을 더 거치면 진짜 전신불수가 되는 걸까요(...)

마지막에 미카즈키가 왼팔은 부적이 지켜줬어, 라던가
쿠델리아가 울려고 하는 것 같으니 이런 몸으론 위로를 못해준다구 같은 말을 하는 게 왠지 모르게 얘 이런 놈이었나.. 싶은 생각이 안 드는 것도 아니지만 뫄 읶까...


감상의 전체가 '이 부분은 좀 그렇고 저 부분은 좀 그런 것 같지만 뭐 됐어...' 로 점철되어가는 느낌이긴 해도 진짜 그런 기분이니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애초에 제가 대단히 건덕후인 것도 아니고... 까는 사람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난 뭐 이정도면 됐다 라는 느낌.

그래..

감독이 코코사케랑 같은 감독이라고 하니 감독 성향이란 걸 좀 볼 수 있을 것 같고, 이미 2기가 확정된 시점에서 하긴 좀 힘든 말이지만 이후론 절대 건담 감독은 잡지 말았으면... 물론 각본 쓴 사람도 포함해서.(...) 하는 바람입니다.

일단 극도의 얼빠이자 여캐 지지자인 저로서는 2기에서 여러의미로(주로 정신적인) 성장해서 나와줬음 하는 바람이랑....

2기는 좀.. 평범해도 되니까 스무스하게 찜찜한 구석 없이 전개해줬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2기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아마 2기는 이번에는 어느정도 아군이었던 맥길리스가 주된 적군이 될 것이고
최종보스에 가까운 위치에 서지 않을까 싶네요

진짜 맥길리스 이 놈이 최대 수수께끼인데.. 가에리오 죽이면서 했던 분노로 살아왔던 이라는 말도 그렇고
수수께끼의 모빌슈츠 조종 실력도 그렇고(설마 아라야식인가)

이 떡밥은 2기에서 풀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암튼 얘가 진짜 바라는 게 뭔지, 그게 철화단이랑 쿠델리아에게 어떻게 적용되는 것인지 등등등등 해서 2기에서 많이 풀어줘야 그나마 1기의 이 떡밥이 시원하게 풀릴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근데 더블오가 딱 1기를 적당히 재밌게 보고 2기는 전혀 기억에 안 남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것도 그렇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네(....) 어떻게 되려나, 이거.....

덧글

  • 무명병사 2016/03/27 22:44 #

    진작에 이 분위기로 갔으면 싶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1기 최고의 안습캐릭터라면 가엘리오.
    그러고 보니 그 도련님도 가...로 시작했었고 보라색인데다가 대단한 명문가인데다가 나름대로는 제대로 되먹은 사람이었군요.
    맥길리스 개객...
    이제 2기가 기대됩니다. 단, 감독하고 각본가가 바뀐다는 전제 하에서요.
  • 풍신 2016/03/27 23:00 #

    근데 세상에 귀신같은 건 없잖아요.

    --->건담은 오컬트 유령물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AGE에서도 유령이 잠깐 나오니 노인네가 몇십년간 유지해왔던 증오와 아집을 한번에 날렸고 말이죠. (퍽퍽퍽)

    영상으론 저건 확실히 죽었네 였는데, 부활약 먹고 살아남은 애들이 많은 것 같아요.
  • 몬토 2016/03/27 23:15 #

    저녀석도 원랜 이말이 하고 싶었어
    이게 말이야 망아지야...

    시작부분에서는 애도 조금 나사가 빠졌네 싶던 가리가리가 최종화에서는 제일 정상인으로 보이니 신기할 나름입니다.
  • 동굴아저씨 2016/03/27 23:33 #

    갑자기 막 온몸이 가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라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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