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라! 유포니엄2 13화(完) 감상

이거 완전.....


아스카의..
아스카에 의한..
아스카를 위한...

애니 아니었나..............?






최고였엉


사실 이 작품 끝난지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왜 이제와서 봤냐면...

개인적으로도 이런저런 일이 있었고 멘탈이 가루가 되기도 했고마키노도 못 뽑았고
꼭 그럴 때가 있어요.. 애니메이션에 손이 안 가는.. 절대로 탈덕은 아닌데, 이상하게 손이 안가서 안 봐지는 그런 시기가..

최근들어 이런 일이 잦은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지간 애니메이션 자체를 코노스바(...)외에는 전혀 안 보고 있다가


여차저차 설날도 오고 해서 부산에 내려갔더니 서울에 있을 때 모조리 식어버렸던 의욕이 활활 불타올라서 미뤄뒀던 일을 하나하나 끝내면서 8화정도까지 보고 끊겨있었던 유포니엄도 모조리 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감동했습니다.

이 작품을 현역 중, 고등학생 신분으로 보는 아이들이 정말 부럽네요.. 저는 이제와서 이 작품을 봐도, 아 정말 좋은 이야기를 봤다.. 청춘이구나~ 좋겠다!! 정도의 감상밖에 가질 수 없는 아조시ㅠㅠㅠㅠ 가 되었다보니 너무 아쉽다고 할까

그래서 보다 말았던 걸지도 몰라요.. 한참 리얼타임으로 방송 될 때의 제 멘탈로는 이런 반짝반짝 빛나는 10대의 청춘 이야기를 버틸 수가 없었던 거지.

아스카도, 레이나도, 쿠미코도 다들 각자의 고민들을 안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안고, 그래도 자신의 길을 나아가려 하는..
심지어 쿠미코의 언니인 마미코도 대학교 중퇴라는 큰 결심을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관철하는 모습..


과연 지금 10대들이 이 작품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막상 저는 중고딩 시절 이런 계열의 작품을 봤을 때 딱히 크게 감동하거나 했던 경험을 안 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도 그럴 게, 그 시절의 저는 딱히 큰 고민도 없었고, 미래도 있었으니까요..
그랬던 게 이제 나이도 먹고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비로소 이 작품을 보면서 부럽다~ 나도 저랬으면~ 혹은 나도 저랬었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눈물샘이 약해진다는 게 이런 의미였을지도...

라고 하니 무슨 대단히 나이를 많이 먹은 것 같은데(...) 아직까진 20대니까! 20대! 거지같은 한국나이 말고 세계나이로! 만으론 아직 20대니까!(...)



최근 인생애니다! 라고 말 할 수 있을만한 작품들중에 가장 최근이 시로바코였던 것 같은데, 그 시로바코에 이어서 유포니엄2도 넣어도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정말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시로바코 이후에 키즈나이버도 있었네요. 잊고 있었다..(...) 아니, 키즈나이버는 시로바코나 유포니엄에 비하면 좀 아쉬운 구석이 있나.... 뭐, 어쨌든


눈물을 펑펑 쏟을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BGM이랑 작화, 성우진의 연기, 제작진의 연출력, 전개와 시나리오 해서 전부 흠잡을 곳이 없는 완벽한 작품이었던 것 같네요. 전개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곤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론 무척 좋았습니다.

약간 레이나와 쿠미코 외의 1학년 두 명이 좀 병풍이 된 느낌은 있었지만(...) 등장인물들이 워낙 많으니 어쩔 수 없고, 만약 후속작이 있다면 거기서 활약하게 되겠죠.. 아마 애니는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


아마 리얼타임으로 봤다면 끝나는 게 정말 아쉬웠을 것 같은데, 이미 끝나고도 한 달이 지난 지금와서 끝나는 게 아쉽다느니 하는 말을 하는 것도 좀 안 맞을 것 같고(...) 그래도 아쉽긴 아쉬워서... 아.. 아스카의 미소를 좀 더 보고싶었어..


요즘 이래저래 참 힘든 일이 많았는데, 역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해준 유포니엄2에게, 아스카에게(!) 감사를.

이걸 계기로 애니메이션 감상도 다시 재개해야겠네요!


덧글

  • OmegaSDM 2017/01/30 23:30 #

    그러나 이렇게 잘 만들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칸코레, 아이마스, 러브라이브를 거하게 말아먹은 하나다에 대해서 우리 모두 잠시 생각에 잠겨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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