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X9 아이돌 마스터 콜라보 헤드폰 후기

컄컄ㅋ캬컄ㅋ


전에 니코나마 보고 질러서 어떻게 받을까 하다가 일본에 살던 친구가 3월에 귀국한다 하여 친구에게 보내서 이번 주말에 받아왔습니다.

뭐 판매 할 때부터 재고떨이라느니(...) 하는 이런저런 이야기는 있었어도 머 그냥 질렀는데

그렇게 받아서 실사용 해본 뒤의 후기입니다.



사진은 없어요 사진 찍기가 넘나 귀찮은 것 <<<

구성품은 이어폰 본체랑 파우치, 이어폰 연결 잭이랑 기타등등입니다. 그냥 딱 필요한 것만 있고 아이마스 콜라보라고 해서 막 부록이 있다거나 하진 않아요. 그냥 헤드폰 제품 색깔만 아이마스로 바꿔서 구성품은 그대로 파는 느낌.


해서 부분별로 느낀바를 말해보자면..


1. 저음괴물

- 사실 실제로 사용하기 전에 트위터에서 검색해보니 저음괴물이다, 라는 말이 있던데 정말 그렇네요.
일단 둥둥 울리는 저음 계열이나 베이스 음은 진짜 기가막히게 잘 잡습니다

문제는 애니송은 굳이 막 저음을 때리는 곡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지요.(...)
일단 제 취향도 보컬이 잘 들리는 쪽이 취향인데 이 헤드폰은 보컬이 굉장히 멀게 느껴집니다.

저음계열의 반주가 가까이 들리고 보컬이나 높은 음의 반주는 멀게 들리는 느낌? 높은 음이랄까, 흔히들 가볍다고 표현 할 수 있을법한 그런 종류의 소리는 잘 안 들립니다. 저음계열이 워낙 빵빵하게 들려서 묻혀버리네요(담배)

근데 또 웃긴 건 데레마스 노래를 들어보면 꽤 괜찮아요. 뭐지? 기분탓인가?(...)


2. 왠지 풍부하게 들림

- 그래도 나름 비싼 헤드폰이라 그런지 놓치는? 부분 없이 곡의 모든 소리는 골고루 잘 들립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풍부하다곤 썼는데... 암튼 그런 느낌적 느낌.(...)


3. 착용감

-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이어 헤드폰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오래 착용하면 귀가 아플 수 있을 듯합니다.
사실 오버헤드 이어폰도 오래 착용하다보면 귀보단 머리가 눌려서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실제로 사용하면서 귀가 아파서 헤드폰을 벗은 적은 없긴 하네요... 꽤 편한 느낌..
근데 헤드폰이란 것 자체가 무게가 있다보니 오래 쓰면 아무래도 불편해서 벗게되는 건 있더라구요. 이건 원래 헤드폰보단 이어폰을 선호하는 제 성향 탓이..

그리고 따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헤드폰은 아닌데, 차음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제가 평소에 쓰는 이어폰이 노캔 기능이 있는 이어폰인데 거의 다르지 않은 차음성이 느껴졌네요. 귀에 느껴지는 음악의 음량은 같은데 주변 소리는 거의 비슷하게 안 들리는 느낌. 이건 좀 신기했습니다.


4. ASMR

- 전 동인 음성계열이나 유튜브에서 ASMR 음원을 자주 듣는데, 귀청소 계열의 ASMR은 역시나 헤드폰이다보니 이어폰보다 한참 떨어집니다
하지만 자연음 계열이나 속삭임 계열은 상당히 괜찮네요. 이건 ASMR 음원 자체가 이어폰에 어울리는 게 있고 헤드폰에 어울리는 게 있는지라 그런 탓도 있지만.. 귀 속에 파고 들어오는 그런 계열만 피하면 꽤 기분좋게 들을 수 있을 듯


5. OST 계열

- 해서(?) 앞서 말했듯이 보컬은 반주에 비해 좀 멀게 느껴지는 문제 덕분에 보컬곡을 듣기에 굉장히 좋다, 라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이야. 아이마스 음악은 보컬이 99%인데! 콜라보 할 헤드폰을 잘 못 선택한 거 아니냐!

그나마 위안인 건 전 보컬이 없는 OST 음악도 곧잘 듣는다는 점. 팔콤부터 시작해서 일반 애니메이션, 게임 OST 안 가리고 다 듣는데 이런 곡들 들을 때는 참 좋네요. 사서 지금까지 들은 게 페그오 OST랑 유포니엄2 OST, 이스 힐링, 심포니(95) 등인데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소리를 어느정도 키워서 들어도 깨지는 소리도 전혀 안 나고..(당연하지만)


6. 하이레조 음원

-문제(?)는 이건데... 하이레조 대응 이어폰이라는 홍보 문구가 있었는데, 저는 일단 하이레조 음원이 없어요.(...)
그리고 막상 하이레조 음원으로 들어도 잘 모를 것 같아요.(...) 아니 애초에 하이레조 자체가 만드는 쪽도 잘 만들어야 하는 거신데다... 암튼 모르겠어. 이건 정말 들어도 차이를 못 느낄 것 같아.. 하이레조란 무엇인가....(?)



결론

- 결론적으로, 애니송을 듣기 위해 이걸 사는 건 개인적으로 굉장히 비추.
이어폰이든 헤드폰이든 소리를 듣는 건 개인 취향의 영역이 클 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비추를 내리고 싶습니다.

비싼 돈 주고 사서 이런 말 하기는 저도 슬프지만(...)

이미 쓰고 있는 이어폰이 있기 때문에 그 이어폰을 두고 이 헤드폰을 메인으로 바꿀 것 같지는 않고
정말 작정하고 음악을 듣고 싶을 때에나 쓸 것 같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집에서 쓰게 될 것 같네요.

그렇다고 덕후 모임에 악세사리로 착용하고 나가는 것도 넘 속보이잖아.(...)
머 그래도 디자인 자체는 밖에서 쓰기도 무난한 컬러에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아이마스 로고도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로고구나 할 정도라 그리 눈에 띄지도 않구요. 밖에서 쓰기도 무난한 디자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까지 대부분 혹평을 내리고 있지만 저 개인적으론 문제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오라시온

이 노래는 놀랍게도 이 헤드폰이랑 상성이 좋거든요ㅋㅋㅋ
저도 이유는 모르겠지만ㅋㅋ

딱 헤드폰을 착용하고 들었을 때 이 노래가 좋게 들리느냐 안 들리느냐로 제 평가는 거의 판가름이 나는데
이 노래의 기타, 베이스, 드럼, 암튼 온갖 반주음과 카야농의 보이스까지 해서 모든 소리가 골고루 알맞게 다 잘 들립니다.

몇몇 노래는 듣고싶은 반주음이 넘 멀게 들려서 좀 답답하게 들리기도 했는데, 이 노래는 그런 게 없네요ㅋㅋ 그러니까 됐어ㅋㅋ 이 노래만 만족하고 들을 수 있으면 충분히 만족이야ㅋㅋ


이거 대금으로 대충 36만원 정도가 나갔는데, 가격에 되게 만족스럽냐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지만(...)
나름 기념이기도 하고, 헤드폰이 아닌 그냥 굿즈를 구입한 느낌도 있고... 약간 저도 감각이 이상해진 것 같은 느낌은 드는데(...) 오라시온도 만족스럽게 들리고 그리 불만족스러운 지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약간 걱정되는 건 보증 같은 게 JAPAN ONLY 라는 점이라 만에 하나 고장이 나거나 하면 완전 무쓸모가 된다는 점인데(...)

머 그 때 일은 그 때 가서 생각해보기로 하고(...) 지금은 현재를 즐기며 음악이나 잘 들으면 될 것 같네요.



그래도 막상 이걸로 음악 듣고 있으면 그리 나쁘진 않단 말이야.. 한동안 집에서 이걸로 음악 들을 듯하네요.

덧글

  • Nio 2017/03/19 22:56 # 답글

    저거 디자인도 예쁘고 아웃도어용으로 써먹기 꽤 괜찮을겁니다
    근데 저 물건이 클럽이나 디제잉용으로 쓰이는 물건인지라 애니송 위주로 들으시는데 저걸 사신거면 건 좀 미스일지도..
    그럴때는 고민없이 하나 더 지르면 됩니다(!?)
  • 크레멘테 2017/03/20 19:32 #

    그렇더라구요 애니송 위주로 듣기엔 좀 미스ㅋㅋ 보컬 없는 곡을 들어야 할 것 같은...
    근데 헤드폰들 보면 대부분이 저음저음해서 애니송에 맞는 헤드폰 찾기가 참 어렵네요
  • Nio 2017/03/20 20:00 #

    이게 사람마다 듣는 귀라던가 취향도 달라서 뭐라 설명드리긴 힘들지만
    저 같은 경우는 듣는 장르도 폭넓고 주로 원음에 해상도 좋은 음질을 원하는 편이라서 (가성비도 좋은걸로..)
    해드폰은 SRH440 쓰고 이어폰은 에티모틱 mk5 씁니다

    보통 애니송 듣는 경우는 소니 많이 쓰더군요
    무난하고 가격이나 음질도 나쁘진 않으니까
    근데 소니제품들도 다양한 편이라 정말 비싼 돈 주고 살려면 직접 청음해보고 판단해보는게 나을 겁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