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모노프렌즈 12화

작품 내 최고 미인(확신)


최근 애니라곤 코노스바밖에 안 봤고
케모노 프렌즈는 엄청나게 화제가 되긴 했지만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가

11화 방송 이후 뭔가 묘하게 감동적인 그림들이 많이 올라와서 급 관심을 가지게 되어 봤습니다

봤습니다.. 네.....



아래부터는 12화까지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벌쨩 산불난다.


그치만 불을 무서워하는 서벌이 무려 종이비행기를... 또르르





네, 봤습니다. 오늘..이랄까 어제 심야? 가 방송 시간이었으니 그 전까지는 봐야해! 하면서 저번 주말부터 보기 시작했었죠.

첫인상은 대체 이게 왜 인기람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도 허접하고 서벌쨩 연기도 뭔가 아니었고(지금은 왠지 모르게 일부러 그런 식으로 연기했다는 느낌이 들지만) 목소리랑 입 모양은 안 맞고.. 하여튼 평범하게 1화 봤으면 보다 던졌을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안 봤다가, 그래도 11화까지는 보기로 했으니까 2화를 봤습니다

중간에 졸았습니다.

3화는 왠만하면 애니메이션을 폰으로 보지 않는 제가 그냥 지하철에서 봤습니다


지하철에서 앉아서 보다 졸았습니다.



그 뒤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또 한참 안 보다가

결국 어제, 그래도 12화 방송 전까지는, 아니 11화까지는 꼭 보겠어!


라면서 억지로 봤습니다. 사실 좀 힘든 일이 있었기 때문에(...) 나름 치유받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어요.

그 치유받고자 하는 정신상태 때문인지, 그 날은 괜찮았던 건지, 의욕 때문인지 암튼 4화는 잘 봤습니다.
솔직히 재미는 없었지만


근데 5화가

재밌더라구요

12화까지 본 지금도 5화 이야기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쯤 보면서 왠지 좀 익숙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거

전국 콜렉션 같다.................

제가 전국 콜렉션을 꽤 재밌게 봤거든요. 솔직히 노래에 낚였나 싶긴 하지만 내용도 당시엔 꽤 재밌게 봤더랬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스위티 뭐하냐 스위티... 3인 유닛인데 노래는 혼자다 하던 스위티.. 2기 오프닝인 back into my world가 참 명곡입니다. 엔딩인 달링과 마돈나도 좋..은데 이건 알고보니 커버곡 같더라구요. 아니 암튼 이게 아니고

전국 콜렉션도 뭔가 한 편마다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가운데 조금씩 주인공인 오다 노부나가의 중심 스토리도 조금씩 전개되는 방식인데 케모노 프렌즈도 프렌즈들 만나면서 이야기가 한 편씩 나오고 조금씩 가방의 정체에 대한 떡밥이 풀리는 게... 좀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네, 뭐 떡밥이래봤자 어차피 우리는 가방쨩이 사람이라는 걸 다 알고 보고 있긴 했지만.


이런 방식으로 전개되는 작품은 달리 많을지도 모르겠는데.. 저퀄이라는 점이 비슷해서 그랬나(...)


암튼 뭐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니 뭐 그렇게 재미없게 볼 것도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5화도 꽤 재밌게 봤고


대체 무슨 재미로 보는 거냐, 라는 말에 사람들이 보다 보면 적응 된다 라고만 하고 딱히 작품의 매력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하던데.. 사실 지금도 그렇게 막 대세가 되고 타~노C~E 는 뭐가 타노시이여... 막상 보니 그리 자주 말하는 대사도 아니더만...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암튼 그럭저럭 케모노프렌즈 특유의 재미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말도 안 되는, 머리의 뇌세포의 한 구역이 떨어져 나간 듯한 전개도 틀에박힌 생각에 갇혀있던 현대 인류를 일깨워주는 생각도 들었고(뭐래 미친놈이) 중간중간에 동물 정보도 유익했고(허나 기억에 남은 건 없다)



근데 막상 11화를 봤는데 정작 저는 그리 큰 충격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짤들을 보면서 그렇게 될 것을 예상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그게 참 아쉽네요

다른 사람들처럼 하하하 타~노CE~ 하하하 하다가 갑자기 11화에서 헐 뭐 시발 뭐 이건 뭐지 하는 전개를 봤으면 나도 그들처럼 충격받을 수 있었을까...

아니 근데 솔직히 이 작품에서 배드엔딩 같은 게 있을리가 없으니까 아마 봐도 전혀 걱정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암튼 이게 참 아쉬웠네요. 11화 보고도 전혀 충격받지 않았던 거..


그리고 12화에서 프렌즈들이 야성개방 하고 등장할 때 오프닝브금깔린건진짜용서할수가없다무슨연출을그따위로하는거야 시바아아아ㅏ아아아ㅏ아앙라아아아아르아르ㅏㅇ르ㅏ으르라으ㅏㅡ아르으라으ㅡ아르ㅡㅏ

감동적인 장면인데 갑자기 존나 발랄한 오프닝 곡 나오니까 감동하려던 게 쏙 들어가더군요.

저 이런 전개 정말 좋아하거든요. 혹자는 왕도 전개라느니 지겹다느니 유치하다느니 할지도 모르겠지만 전 이런 거 존나 좋아해요 진짜 페그오 종장에서도 얼마나 좋았는데 시발 근데 오프닝이 다 말아먹었어

분해 를 화난다 정도로 바꿔서 봅시다



하 그래서 12화도 보면서 한 번 깨고 짜게 식은 상태에서 엔딩까지....

그래도 엔딩은 좋았습니다. 프렌즈들이 가방에게 배를 선물하고, 가방이 새로운 섬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고
몰래 서벌은 뒤를 쫓아가고... 아니 서벌만이 아니라 다들 쫓아간 거였나?

마지막에 서벌이 부딪혔을 때도 화면에 움직임이 없었던 건 진짜 케모노프렌즈 다웠다고 해야하나 여전히 성의가 없었지만 마지막의 "넌 어떤 프렌즈니?" 하는 엔딩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오프닝곡이 나온 건 빼고

진짜 너네 오프닝 곡 정말 좋아하네! 난 엔딩곡이 더 좋던데! 말이 나와서 말인데 엔딩곡은 정말 좋았어요. 딱 이런 곡이 취향 중 하나..
근데 12화에서 가방쨩 손은 왜 그랬던 거지...



해서... 음.. 어찌저찌 해서 끝까지 다 봐버렸지만 케모노프렌즈가 이렇게 인기 좋은 이유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고 덕분에 정신적으로 치유도 받은, 어떻게 보면 치유계로서 꽤 괜찮은 작품이 아니었을까 하는 그런 작품이었네요.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BD에서는 애니메이션도 좀 더 쓰고.. 입 모양도 맞추고... 소리는 움직이는데 영상은 안 움직이는 그런 부분도 좀 수정해서 나오면 좋겠지만 별로 그럴 것 같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고.. 뭐 그렇네요.






아..


동물원 가고싶다.... (´・_・`)

덧글

  • 산오리 2017/03/30 01:05 #

    맨 마지막에 또 오프닝 앞 부분이 살짝 나온것은
    화면 우 하단에 `계속`이란 글자가 막 떠오르려다 만 장면을 눈치채니
    소름돋던데요...
  • 크레멘테 2017/03/30 01:03 #

    오 정말 츠즈쿠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 aLmin 2017/03/30 00:23 #

    막줄을 보니 제대로 보셨네요.
  • 크레멘테 2017/03/30 01:04 #

    원래 동물 좋아했는데 이거 봤더니(...)
  • 네리아리 2017/03/30 08:25 #

    마지막 줄에서 ㅋ
  • 크레멘테 2017/03/31 2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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