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철혈의 오펀스 50화(完)까지 감상

이상하게 쥴리엣타가 맘에 들더라...


자꾸 주인공 괴롭힌데다 시노를 개죽음 당하게 만든 장본인이며 자꾸 쫑알쫑알거려서 평소같으면 싫어야 정상일 것 같은데
묘하게 필사적인 모습이나 심지굳은 모습이 호감이라 그런지 맘에 들었네요.

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 평을 보니 원래 쥴리엣타가 작중에선 인기캐인 듯..?

원래 까이는 작품인 건 알고 있었지만 철화단 쪽은 그냥 다 까이기만 하는군요(...)
하긴 뭐 뜬금없는 부분은 많이 있었으니..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엔딩만큼은


과정은 병크덩어리였을지언정 엔딩인 그냥 무난무난하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 같기도 하고...
쿠델리아나 아트라가 미혼모같은 입장이 된 건 굉장히 좀 그렇긴 하지만.. 시대 상황이 좀 노답이기도 하고..

철화단을 악마로 만든 주범들 둘(...)이 퇴장하면서 만들어질 수 있는 최대한의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강경파(...)들을 다 퇴장시켜야만 가능했던 엔딩인지라 이게 최선이냐! 크흑.. 최선이구나.. 싶은 느낌.


뭔가 사상과 사상 같은 게 부딪힌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그게 썩 맘에 와닿지는 않았던지라 그냥 넘어가고
이런 부분이 부실했기 때문에 이 작품이 '건담은 아니다' 라고 불리우는 것 같긴 합니다만

저는 딱히 건덕후도 아니고(...) 단순하게 그냥 메카물로서는 꽤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사실 1기 때도 마지막에 욕은 했을지언정 나름 재밌게는 봤었는데
2기도 결과적으로 안 본 것보단 나은, 마저 끝까지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은 드는 그런 작품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슈로대에 나왔을 때의 연출이 기대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만 이거 슈로대에 나오면... 흠...

나와서 오히려 작품이 좀 괜찮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 미카즈키도 장애인 안 될 수도 있고, 오르가도 정상적인 어른들한테 몇 대 얻어맞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잘 콜라보해서 스토리도 살릴 수 있고, 건담도 살릴 수 있게 나와줬으면 좋을 것 같네요.


사실 묵혀두다가 갑자기 보고싶어지게 된 게 유튜브에서 건담 오프닝 모음집(...)을 보고 갑자기 건담 뽐뿌가 와서 그랬던 건데..

미뤄뒀던 철펀스를 다 봤으니 다음은 건담 빌트 파이터즈 트라이를 봐볼까 생각중입니다.


트라이는 전작에 비하면 평이 별로인 것 같은데 일단 후미나 하나만 보고 갑니다(?)


덧글

  • 몬토 2017/09/10 19:01 #

    아예 전작의 숨겨진 설정(?) 이었던 빌드너클 최강설을 공식으로 내밀고 있는 작품이죠(...)
    기승전 김치찌게하오류!
  • 크레멘테 2017/09/10 19:07 #

    하하 전작을 안 봐서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군요!
  • 무지개빛 미카 2017/09/10 19:37 #

    트라이는 사실상 전작의 인기를 등에업고 '이번에도 전작처럼 하면 된다'라는 무사안일한 생각이 만든 참극이었습니다.

    까 놓고 말해 '트라이온 3'와 마지막 화의 난장판이 아니었다면 정말 아무 가치없는 전작 인기에 편승한 작품이었을 뿐이죠.

    개인적으로 레이디 카와구치.... 왜 나왔어요? 기행 선글라스가 1명 더 필요했어요?

    PS: 전작인 건담 빌드 파이터즈는 반드시 유튜브에서 시청해야 합니다. 보면 왜 저렇게 말하는지 압니다.
  • 크레멘테 2017/09/10 20:26 #

    (스포일러인지 아닌지 애매하다..)
    전작을 안 봤으니 재밌게 볼 수 있겠군요!

    PS는..... 건프라를 사고싶어지는 건가...(...)
  • Hineo 2017/09/10 21:34 #

    그거야 제작진은 '이렇게 만들면 안됐지 하지만 그들은 내말을 듣지 않았어'지만 경영진이...(-_-;;;)
  • 동굴아저씨 2017/09/10 19:52 #

    쥴리에타 이뻐요.
    그러니까 애껴요.
  • 크레멘테 2017/09/10 20:26 #

    애껴요 쥴리에타
    살아서 다행이예요
  • 메탈맨mk2 2017/09/10 20:02 #

    슈로대에 나오는김에 AGE랑 같이 엮여서 나오면 재미있을 듯 싶습니다.
  • 크레멘테 2017/09/10 20:26 #

    AGE는 안 봐서..손도 안 가더군요(...)
  • Hineo 2017/09/10 21:56 #

    1. 마지막은 해피엔딩 맞죠. 이게 좀 골때리는게, 원래 나가이 감독은 철화단이 응보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그러니까 배드 엔딩)만, 메인 각본가인 오카다 마리가 '그동안 시청자가 감정 이입한것도 있는데 구원은 줘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해서 결말을 바꿨고, 그렇게 해피엔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이거때문에 개인적으로 철펀스에 있어선 오카다 마리를 가루가 되게 까도 할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자캐 감성팔이도 아니고...

    2. 슈로대에 나온다면 평은 훨씬 좋아지겠죠. 현재 문제점으로 제시되는 부분 모두를 슈로대에서 커버가 가능해서(!) 시데 나왔을때와 비슷하게 호평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가의 경우에는 캐릭터성 특성상 잘만 다듬어주면 '이게 그 원작의 올가 맞냐'같은 개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포인트는 아무래도 미카즈키인데... 얜 캐릭터 특성 자체가 '순수한 기점'이나 다름없어서 슈로대에 나오면 100% 마개조로 나갈거라 봅니다. 건담 시리즈는 물론이고 역대 로봇물 주인공 사상 가장 시청자가 공감'해서는 안되는' 주인공인지라.
  • 크레멘테 2017/09/10 22:59 #

    역시 만병통치약 슈로대(?) 나와서 좀 개념차게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 Hineo 2017/09/11 00:53 #

    근데 전 반대로 이 작품이 건담을 떠나서 애니로는 워낙 유니크한 작품인지라(영화에는 이런 작품이 간혹 있죠) 슈로대에서의 재해석을 그리 반기는 편은 아닙니다. 특히 미카즈키. 전 개인적으로 미카즈키같은 캐릭터가, 그것도 '건담 주인공'이란 사실이 굉장히 고무적이었는데 이게 대중적으로 따지자면 전혀 이해가 안되는 캐릭터인지라(사실 무엇보다 건담 시리즈라는 점을 차지하더라도 '얘가 '왜' 주인공이냐?'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슈로대같은데 집어넣으려면 대폭적으로 캐릭터를 개조해야하는데 그럼 과연 그걸 미카즈키라고 받아들일 수 있느냐라는 것. 적어도 전 미카즈키라고 받아들이기 힘들것 같습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예시가 하나 있는데, 참치 인터넷 어장이라는 데에서 연재하는 '기동전사 건담 주사위의 오펀스'입니다. 나무위키에도 항목이 있는데 다이스로 전개가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해도 2차 창작으로 꽤 잘 만들어진 편이고,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이입하기 쉽게' 전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게 가장 크게 반영된게 미카즈키를 대신한 '야루오' 오거스입니다. 사람에 대한 무감정이 없어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었죠(외모가 야루오(...)로 변경되어서 개그치기 편한건 덤).

    근데 저 개인적으로 야루오가 본편의 미카즈키를 대체할 수 있냐...고 묻느냐면, 그건 주사위의 오펀스에서의 미카즈키지, 본편의 미카즈키를 대체할 수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애초부터 본편의 미카즈키는 이입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미카즈키가 불러온 '에너지'가 철화단의 행동을 규정하고, 그게 세계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그 결과 미카즈키 본인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느냐(이 경우는 '파멸'이겠죠)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철펀스의 핵심입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작품 자체를 하드보일드처럼 드라이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제작진이 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은게 개인적으로 철펀스의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입 가능함'은 개인적으로 문제에 대한 해법이 아니라 문제 자체를 무시한 답이라는 것이죠. 그런점때문에 저는 야루오, 혹은 이후에 나올 (일반적인) 슈로대에서의 미카즈키는 본편의 미카즈키와 별개로 봅니다.
  • 크레멘테 2017/09/11 19:50 #

    원래 슈로대는 그렇게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슈로대는 어디까지나 IF로 보는 거고 본편은 본편인 거죠
    아, 얘내들이 이렇게 될 수도 있구나, 이렇게 될 수도 있었구나, 하는 정도로 즐기는 게 맞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슈로대V에서 나데시코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난 걸 좋아하지만 그걸 딱히 정사라고 생각하고 있지도 않구요

    다만 본작 내에서 불행한 애들이었으니까 다른 이야기에서는 좀 행복해져도 되지 않을까 하는 거죠

    그리고 슈로대에 나온다고 해서 굳이 미카즈키가 바뀌어야 할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본편에서의 미카즈키는 딱히 자기 생각이 있는 게 아닌 오르가가 시키는대로만 했었으니 오르가가 바뀌면 자연스럽게 미카즈키도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철화단에선 혼자 다 해먹어야 했지만 슈로대에 나오면 그런 상황도 변할 수 있고.. 이런 상황이 갖춰지면 굳이 캐릭터를 개조하지 않아도 주위 상황만으로도 덜 불행하게 흘러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무명병사 2017/09/10 22:40 #

    다른 건 몰라도 미카와 맥기의 심리묘사만 해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전 그냥 2기부터는 가엘리오 + 줄리에타 이야기로 보고 있습니다. 몇번을 봐도 미카에게 감정이입할 사람이 있다면 심각한 문제지 말입니다.
  • 크레멘테 2017/09/10 23:00 #

    진주인공 가에리오
    진히로인 쥴리에타(...)

    미카즈키는 사실... 감정이입이 불가능하죠(....)
  • 동굴아저씨 2017/09/10 23:39 #

    가장 감정적이지 않은 캐릭터가 미카즈키이니 감정이입을 할 게 없죠,
  • 시로 2017/09/11 09:35 #

    뭐 빌드파이터즈는 작품자체의 좋고나쁨을 떠나서 정말 편하게 보기 좋은 애니라...그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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